층간소음으로 바닥을 쿠션으로 가려놓아서는...
반려견을 당당한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집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기본적인 예절교육은 건너뛰고 사랑과 귀여움만 받다보니 어느순간 가정내 서열순위가 가장 높은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반려견에 대한 교육은 각 가정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고 층간소음때문에 바닥에 쿠션이나 카펫등을 깔아놓은 집들도 적지 않을 듯 한데 특히 여름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깔아놓은 제품의 재질과 크기, 관리상태 등에 따라서 상황은 다소 다를 수 도 있겠으나 바닥을 가려놓으면 기본적으로 공기순환이 부족하다. 여름철에는 기본적으로 실내습도가 높기 때문에 가려진 아랫면이 축축한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이 주인장 몰래 쉬를 해도 티가 나지 않고 방치가 될 수 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닥이 목재인 경우에는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색이 짙어지면서 변형이 되고 심한 경우에는 뒤틀릴 수 도 있다. 곰팡이, 악취발생은 기본적인 수순이 될 수 도 있고 작은 집벌레들에게는 축복의 장소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닥을 덮는 것은 주택의 유지관리차원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층간소음이 걱정된다면 차라리 슬리퍼를 신는 편이 낫다.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하는 경우에는 안정감을 느끼지만 홀로 있는 경우에는 불리불안증세로 평상시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거실바닥 전체에 깔아놓은 넓직한 쿠션이나 카펫이 의도와는 다르게 가려져 있는 실내수분문제의 온상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