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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장벽돌 외벽의 환기구멍같은데...

유맨CPI 2023. 8. 28. 13:43

위 사진은 치장벽돌 외벽에 시공된 환기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에서 발생된 습기배출을 목적으로 주로 주방이나 욕실에는 기본적으로 시공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저 벤트가 시공된 곳은 욕실도 아니고 주방과 맞닿아 있는 공간도 아니다. 바로 안방의 외벽에 환기벤트를 뚫어놓은 것이다. 준공된지 15년 정도가 지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당시에는 저런식으로 시공을 하는 업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시공의도는 벽체내부의 환기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치장벽돌외피 뿐만 아니라 골조자체를 관통해 놓은 조건이니 사실 별 도움은 안되는 방식이다. 오히려 여름철 빗물의 내부침투 뿐만 아니라 공기와 수분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고 겨울철 실내의 열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막아버리는 편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다.

 

여름철 치장벽돌집에서 누수문제가 자주 발생하면서 주인장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다공성재료인 벽돌의 특성을 간과한 것과 빗물의 침투를 고려하지 않은 창문시공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듯 하고 거기다가 주택 빗물관리의 기본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외벽의 방수층에 대한 이해부족도 치장벽돌벽의 누수문제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치장벽돌외벽은 빗물의 침투를 대비해서 방수층을 골조의 표면으로 생각해야 하며 치장벽돌외피에는 에어벤트, 공기순환공간, 윕홀, 플레슁을 시공해서 비록 빗물이 치장벽돌외피를 통과하더라도 아랫방향으로 흘러내리면서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원활한 공기순환으로 벽체내부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빗물침투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는 외피표면이 아니라 골조표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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