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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오기전에 외벽에 생겨난 틈새는 막아야...

유맨CPI 2024. 6. 7. 20:05

일본의 일부지방은 이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곧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주택의 외피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미리미리 대비를 하는 편이 좋다. 단독주택에서의 생활은 내부만 관리하면 "땡"인 아파트에서의 생활과는 다르다. 이것저것 생각보다 관리할 대상이 적지 않다. 특히 주택의 건강상태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장기간의 장마철은 어찌보면 일년 중 가장 중요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하지 못헸던 누수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한마디로 맨붕에 빠질 수 도 있느니까말이다. 물론 누수문제라도 경중의 차이는 있다.

장마철은 내리는 비의 양이 기본적으로 많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비가 내리게 되면 빗방울은 지붕이나 외벽 혹은 창문의 표면을 따라서 수막을 형성하면서 흘러내리게 된다. 문제는 지붕, 외벽, 창문과 같은 주택의 외피에 미세한 틈새가 있다면 내부로 침투하게 되는 누수의 통로가 형성된 것이다. 표면장력과 바람의 힘은 빗물이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외피내부로 통과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추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마철 대비책으로 가장 주안점은 외피의 틈새를 막는 것이다. 요근래 우리나라 단독주택의 외형은 처마가 거의 없거나 매우 짧은 유형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외피의 표면을 따라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양이 태생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피표면에 미세한 틈새가 있는 경우라면 빗물의 내부침투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인 것이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주인장이라면 짬을 내서 주택의 외피 이것저곳을 잘 살펴보고 밀봉처리하는 편이 때늦은 후회예방차원에서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