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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단열주택인데 웃풍이 있다고요?
유맨CPI
2025. 1. 14. 16:52
외단열이라고 하면 단열재로 주택의 외피를 덮어버린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콘크리트 주택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열교현상을 줄일 수 있다. 열교현상이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열의 다리역할 즉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이 통로를 단열재로 덮어버리니 원천적으로 열교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기 때문에 외단열주택은 여름에는 내부가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스하다. 물론 최소한의 냉방과 난방은 해야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외단열주택인데 웃풍이 있다고 하소연하는 주택을 방문했다. 당연히 낮보다는 해가 진 밤에 주로 느낀다고 했다. 가족들 모두가 이구동성인 상황이니만큼 성별이나 나이대 혹은 개인적 특성차이에 기인하는 것은 아닌 상황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단열선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인데...열의 이동방향은 고온에서 저온이다. 겨울철이기 때문에 단열선에 이상이 있는 조건이라면 실내의 열기와 체온이 열교를 통해서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단열검사의 기본적인 장비는 고성능의 열화상카메라다. 실내의 열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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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바로 열교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다. 마치 굵은 삼각형모습이다. 이러한 조건이니 식구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춥다고 했던 것이다. 왜 그렇게 시공을 해 놓았는지 시공사의 명확한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신속한 단열보강공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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