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시멘트 사이딩(Fiber cement siding)에 대해서

유맨CPI 2020. 1. 15. 12:02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외장재 분야에서 스타코에 완전히 밀려나가고 있는 시멘트 사이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석면을 혼합해서 강도를 높인 시멘트 사이딩은 1901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제조되어 사용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높은 내구성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졌으나  건강에 대한 안전가이드라인이 강화되면서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석면을 대체해서 1980년대부터 셀룰로스를 혼합해서 제조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시멘트 사이딩의 장점은

내구성이 강하다 -  햇빛, 비, 눈, 염분이 섞인 공기 등

내화성이 강하다

다양한 컬러의 선택이 가능하고 상황이 바뀌면 기존 사이딩위에 다른 컬러의 페인트로 덧 칠 할 수도 있다.

벌레의 침입이나 부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곰팡이나 이슬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스타코에 비해서 저렴하다.

 

굳이 단점을 들자면 절단 작업시 먼지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사실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의 장점을 고려한다면 다른 사이딩에서 보일 수 있는 단점이 거의 없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인것 같다.

우리 할머니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강원도 평창의 시골집도 20년전에 지은 외벽이 하얀 시멘트사이딩의 스틸하우스인데 그동안 별다른 이상이 없이 살고계신다. 사실 외벽 청소만 한다면 원래의 색상을 금방 되찾을 수 있을 정도이다.

 

외벽 사이딩을 어느 것으로 선택하느냐마느냐는 주인장의 몫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제조사에서 만든 시공메뉴얼에 의해서 적절하고 꼼꼼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않고 얼렁뚱당 졸속 시공이 이루어진다면 시간의 문제일뿐 하자발생은 예정된 수순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