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 고질적인 습기문제의 해결책은?
요며칠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어제 밤부터 태풍급 강풍을 동반해서 전국을 뒤덮고 있다. 전국 이곳저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주택 및 시설물 피해를 입고 있는 듯 하다. 더 이상 큰 피해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뿐이다.
지하실은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은 곳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다. 외벽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흙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흙이 콘크리트 외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이다. 습기는 습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또한 지하수에 의한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수십미터 아래의 지하에서부터 모세관 작용에 의해서 상승한 수분들이 지하실 바닥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지하수에 의한 수압도 작용할 수 있다. 하여간 지하실은 이 시간에도 침투해 오는 수분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 인 것이다.
수십억 아니 수백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상업용 혹은 공공기관용 대형빌딩들은 지하실 외벽에 대한 누수방지 상세설계 및 시공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수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고 하다. 하물며 개인주택의 경우라면 더 상황이 좋지 못할 것은 자연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수분의 지하실 침투를 방치할 수 도 없는 노릇이다. 방치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때문이다.
지하실 수분침투에 대한 예방법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제대로 활용만 된다면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택시공시 수분통제 및 관리 기본 4D를 활용하는 것이다. 편향(Deflection), 배수(Drainage), 건조(Drying), 내구성(Durability)이 바로 그것들이다.
기초주변으로의 빗물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위 그림처럼 기초 주변의 땅이 외부로 경사가 이루어져서 자연스럽게 빗물이 외부로 흘러가게 해야한다.
수분침투 예방의 기본원칙은 위 그림처럼 원래 외부에서 차단해서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시공이 여유치 않을 경우 위 그림처럼 내부에서도 지하실 수분침투 예방시공은 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개인주택을 지을 때 위 그림처럼 시공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근원적인 예방법이 아니라 주기적인 땜빵식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분침투로 인해서 집안팎 이곳저곳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마철이다. 우리나라의 단독주택에서도 하루빨리 제대로 된 수분침투 및 예방 시공이 이루어져서 수분문제로 인한 피해발생이 최소화 되기만을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