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산행
통시통가 사장님댁 통나무집짓기 보조빌더일로 인해서 한달에서 두달정도는 강원도 평창 금당계곡인근 시골집에서 생활을 해야할 것 같고 현재 일주차가 지나고 있다.
지난 주에 국립공원 보호기간으로 인해서 허탕친 계방산주차장으로 다시 향해서 주차하고 이승복생가와 오토캠핑장을 가로 지른 후 계곡 옆길을 따라서 오르다가 주목군락을 지나 계방산 정상을 찍는 등산코스였다. 하산 할때는 최단코스 인 주차장방향으로 내려오면 그만이다.
사실 지난주에 2015년 11월 하순경에 시도했던 오대산 등정이 산행입구에서 입산금지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융통성 제로고 앞뒤 꽉꽉막힌 공원관리인에 의해서 좌절된 아픈 경험도 있고해서 주말에 시간도 나고 아픈경험의 치유겸 오대산국립공원내 상원사 주차장까지 갔는데 정상에 갈 수 없다는 다른 등반객의 말을 듣고서 급히 계방산으로 향했던 것이다. 그런데 계방산도 오대산 국립공원중 계방산지역에 해당되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가 관리인에 의해서 그사실과 국립공원의 보호기간이 5/15까지라는 웃픈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었다.
봄철에 국립공원산행을 검토하시는 분들은 해마다 3월부터 5/15 전후까지 보호기간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서 본인과 같은 황당함과 억울함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되었지만 문화재보호비란 명목으로 사찰통행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기 바란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차비 포함해서 거금8000원을 내야한다는 사실도 말이다. 내가 알기로는 국립공원내 사찰들은 문화재 관리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해불가 억지주장으로 삥을 뜯고 있는 것이다. 지리산 국립공원내 모사찰은 집단민원으로 통행료가 폐지되었다고 하니 하루빨리 국립공원내 모든 사찰의 억지통행료가 폐지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계방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1,2 오토캠핑장을 지나 계방산 등산코스 안내판까지 30분 정도가 걸렸고 노동계곡 옆길과 주목군락지를 지나서 정상까지 1시간20분정도가 소모되었다. 정상에서 주차장방향으로 하산하여 권대감바위를 지나 주차장까지 1시간10분정도가 걸렸다.
계방산의 해발고도가 1577미터이지만 출발고도가 제법 높기때문에 그렇게 빡센산행은 아닌 듯 하다. 계방산 산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주차장 뒷코스를 통해서 정상을 오른 후 노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추천한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을 따라서 내려오다보면 산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마무리 될 듯 싶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인의 산행시간은 논스톱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주간의 스트레스와 시름을 콧구멍이 뻥 뚫리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산행을 적극추천한다. 산행 후의 시원한 맥주 한잔은 덤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