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SPECTION/기타 시공관련

지하실 있는 집을 꿈꾸고 있다면...

유맨CPI 2022. 1. 26. 10:39

공동주택에 오랜 기간동안 거주해온 사람이라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윗집이나 옆집을 잘못 만난 인연아닌 악연으로 인해서 층간소음이나 세대간 소음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공동주택 탈출에 대한 꿈이 모락모락 피어날 듯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을 짓거나 신축주택을 분양 받고 싶은데 기왕이면 공간활용 측면에서 지하공간이 있는 주택을 선호 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사방이 지하공간이거나 2층 주택인데 구조상 1층 출입구와 거실주변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주변토양에 둘러싸인 집의 형태라면 좀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토양의 특성이다. 즉 수분의 힘과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사방이 토양으로 둘러싸인 지하공간이라면 방수공사와 배수공사가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지하공간의 주변을 토양으로 되메우기 전에 시공하는 밖방수공사와 배수공사가 이루어져야 내부로의 수분의 침투예방과 배수에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밖방수와 배수의 기본구성

콘크리트는 기본적으로 강도를 갖게되는 양생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함과 동시에 건조되고 수축하면서 크랙이 생기는 특성이 있다. 이 크랙이 생기는 재료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재료의 배합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타설후 다지기를 철저하게 해서 수밀성을 강화한 결과 설사 크랙발생이 거의 없다고 해도 콘크리트는 다공성재료의 특성상 미세한 공극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데 토양속에 포함된 수분의 압력으로 인해서 수분침투의 추진력이 될 수 있는 모세관작용과 표면장력 그리고 확산작용 연합전선을 구축해서 수분이 벽체내부로 침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밖방수와 배수시공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지하공간 내부는 기본적으로 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습하다는 것은 결로와 곰팡이 그리고 악취발생은 기본패키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을 모르고 주기적인 뗌질식 처방으로 내부에서 열심히 방수작업하고 페인트 칠해 보았자 말짱 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하공간활용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현실을 깨닫고 참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