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cetera/산과 나

금당산 산행

유맨CPI 2019. 6. 9. 14:51

 

 

약 3주만에 시골집 뒷산인 금당산에 다녀왔다.

소요시간은 등산할 때 1시간 하산할때 45분 정도 걸렸다. 물론 논스톱이다.

3주동안 숲이 무성하게 우거졌다. 자주 다녔던 산길이라 그동안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시골집 뒷산에 1170m급의 산이 있다는 것이 아무나 쉽게 누릴 수 없는 좋은 조건이자 환경인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거문산이라고 불리우는 옆산이 있는데 높이도 비슷하고 기회가 된다면 옆산까지 산행하는 시간을 조만간 갖으리라!

작은 누님이 강릉에서 회를 떠서 방문한다는 통화를 한 후에 시작한 산행이라서 하산할 때 서두르다가 바위 위에서 비끄러져 넘어져 약간의 찰과상이 생겼다. 역시 산행은 안전이 최우선순위인것 같다. 

하산해서 강릉에서 공수해온 모둠회와 시원한 맥주를 기분좋게 먹었고 저녁에는 바베큐파티가 예정되어 있다. 간만에 해군과 육군의 랑데뷰 식사이다.

그나저나 왼쪽 팔꿈치는 언제 완쾌되려나 모르겠다. 지난 금요일에 인근 한의원에서 물리치료와 부황 그리고 침술치료까지 받았으나 아직까지 왼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느낌은 여전하다. 뭐 특별히 심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러려니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에 오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등산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와 이런저런 잡념들이 없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것 같다.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서 머리속이 복잡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멀리있는 고봉이 아니더라고 인근 산이라도 오른다면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