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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 표면의 군데군데 튀어나온 것은 무슨 증상?

유맨CPI 2022. 10. 14. 12:36

스타코 마감의 장점 중 한가지는 다양한 색상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화사한 색상으로 외벽을 마감한 주택의 외관을 보게 되면 지나가던 사람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곤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스타코가 장점만 있으면 좋으련만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외부의 환경에 노출된 조건이기 때문에 일사,  바람, 외부오염물질, 낮과 밤의 온도차이와 습도차이, 계절적 변화 등의 영향에 의해서 크랙이 생긴다는 점이다. 크랙이 생긴다는 의미는 빗물과 같은 수분이 쉽게 벽체내부로 침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목조주택의 경우인데 그 이유는 나무는 수분에 취약하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분에 접하고 있으면서 건조가 되지 못하는 조건이 지속된다면 나무의 특성상 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경우는 외부든 내부든 수분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기순환과 건조가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벽체내부에 침투한 수분이 오도가도 못하고 벽체내부에서 가두어진 모습을 예시한 것이다. 이렇게 벽체내부에 가두어진 수분이 건조가 되지 못하고 뜨거운 일사의 영향으로 증발하려는 내부압력이 생기게 되면 맨 위의 사진처럼 뽈록 튀어나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스타코외벽내부에 가두어진 수분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원활한 수분배출을 고려한 드레이니지 스타코(Drainage EIFS)방식도 있는데 아쉽지만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단독주택의 현장에서는 찾아보기가 그리 수월하지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