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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욕실시공은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데...

유맨CPI 2022. 12. 1. 18:49

집지은지 약2년 정도가 지나고 있는 목조주택 욕실내부의 모습이다. 타일뒤편의 OSB가 부분적으로 상했다. 특이한 점은 타이벡으로 OSB를 덮었다. 타이벡은 투습방수지 즉 습기는 투과된다는 점이고 OSB는 수분에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택내부에서 습기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욕실내부의 벽면을 구성하는 재료로써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위 사진은 일반적인 북미의 욕실시공모습이다. OSB가 없는 대신에 비닐을 치고 수분에 강한 시멘트보드로 벽을 구성한다. 물론 욕실내부의 최종마감은 타일이다. 수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골조를 보호하기 위해서 아예 내부에 비닐을 친다는 것이다. 비닐을 치지 않는 경우에는 시멘트보드 위에 방수액을 칠해서 방수성능을 보강하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목조주택은 무엇보다 수분과의 접촉을 멀리해야 한다. 특히 수분배출이 가장 많은 욕실의 경우에는 벽체내부로 수분이 침투하지 않도록 하는 꼼꼼한 시공이 필요함과 동시에 가족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뒷따르는 편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수분관련 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