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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를 막을 때에는 실리콘 or 백업재?

유맨CPI 2022. 12. 6. 11:30

주택외피의 주요한 누수통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창문을 선택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창문은 외벽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은 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문시공이 적절하지 못하다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누수문제가 빈번하게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문을 외벽에 끼어넣으려면 개구부라고 하는 구멍난 공간에 상하좌우에 약간의 여유틈새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문을 끼어넣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문을 개구부에 끼어넣으면 상하좌우에 틈새가 생기게 되는데 이 틈새를 달랑 폼이나 실리콘으로 떼우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종종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곳들이 발생되고 있는 것 같다.

 

  창문주위의 틈새는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백업재를 사용해서 틈새를 꼼꼼하게 채운 후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는 순서가 적절하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위 사진속의 백업재도 굵기가 좀 얇은 듯 하다. 틈새보다 좀 더 굵은 백업재를 사용해서 빈틈없이 채우는 것이 정석이라는 것이다. 

 

백업재를 영어권에서는 Backer rod나 Backing rod 등으로 호칭하고 있는 듯 한데 창문주위의 틈새만 떼우는 용도는 아니다. 콘크리트구조체의 팽창조인트나 이종재료가 만나는 접합부, 혹은 공기와 습기의 이동통로가 되는 곳을 메우는 등 소위 멀티플레이어의 역할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동절기에는 실내쾌적성을 저하시키고 에너지효율성측면에서도 좋지 못한 차가운 외부공기의 이동통로를 막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을 듯 하다. 다양한 굵기의 제품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맞추어서 구입후 적절하게 사용하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