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개인이나 가족의 선택 아니면 합의아래 진행되겠지만 광폭 발코니와 거실 혹은 광폭 발코니와 방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조적벽을 허물고 거실이나 방을 확장시키는 인테리어공사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광폭 발코니에는 우수관이 존재하는데 주로 가벽으로 가린후 마무리를 하는 것 같다.
우려가 되는 점은 발코니확장을 하게되면 실외와 실내의 중간정도 기능을 하는 발코니공간이 실내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수관에 누수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실내공간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수관누수인지 결로인지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에 말이다. 뭔 소리냐면 우수관을 통해서 찬 빗물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흐르게 되면 표면에 결로가 생길 수 있고 겨울철 차가운 공기의 이동통로가 되면서 결로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욕실내부에 있는 변기물탱크표면에서 자주 발생되는 결로현상도 같은 이유인 것이다. 차가운 표면과 높은 습도가 결로의 발생조건이다.
확장전에는 결로가 생기더라도 실내가 아니고 오픈되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결로가 비교적 무난하게 건조가 될 수 있었겠지만 가벽내부에 가두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건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니 결로가 생기게 되면 아래로 흘러내리게 되면서 바닥재내부로 스며드는 수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장판으로 바닥이 덮여있는 경우라면 오랜기간 동안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발코니확장을 한 후 여름철을 지내면서 방내부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요인이 그 이유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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