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주택유형별 특성 52

에어컨을 주야장천 틀게되면

그야말로 역대급 무더위였던 올 여름도 어느덧 지나간 것 같다. 지난 여름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무진장 가동시켰을 듯 한데쾌적한 실내생활을 기대하면서 작동시키는 에어컨의 시원한 냉기가 의도치않게 벽체에 수분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주택의 유형과 외벽체를 어떻게 구성했는지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을 것이다.위 그림은 ‘Reverse vapor drive’ or ‘inward solar vapor drive’현상의 개념도라고 할 수 있다. 즉 빗물에 젖은 외벽체는 일사에 의해서 열을 받으면서 건조가 되는데 이 건조가 되는 과정에서 압력에 의해서 습기가 내부로도 이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외벽과 맞닿고 있는 내측벽면은 에어컨에 의해서 차갑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운 습기가 차가운 벽면과 만나면서..

크롤스페이스는 우리나라 기후와는...

위 사진은 크롤스페이스 내부의 모습이다. 내부를 간신히 기어다닐 정도의 장소라고 해서 크롤스페이스(crawlspac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는 없지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존재한다. 물론 주인장도 자신의 집아래에 크롤스페이스가 존재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긴 한 것 같다. 크롤스페이스의 장점이라면 각종 배관이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지관리 및 보수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물론 크롤스페이스의 높이에 따라서 거의 낮은 포복자세로 기어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의 기후와 궁합이 잘 맞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고 덥고 습한 여름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크롤스페이스도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대상주택의 ..

화재예방을 위한다는 유리섬유패널 주택은...

샌드위치패널속에 끼여있는 소위 심재에 해당하는 단열재로는 주로 스티로폼이 사용되었으나 근래에 화재관련 건축법이 강화되어서 이 심재가 화재에 다소 강하다고 알려져있는 유리섬유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근린생활시설같은 건축물은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리섬유패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콘크리트건축물의 경우는 시간과 관련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축주와 건축사 그리고 시공사의 의견조율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화재예방차원에서 유리섬유패널로 집을 짓는 사례가 있을 것 같은데 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유리섬유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리섬유는 300도 정도까지는 불에 버틴다고 알려져 있는 준불연급 자재인데 단점이 수..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층간누수도 역시 골칫거리...

아파트의 단점이라면 이구동성으로 층간소음문제라고 손꼽을 듯 한데 이에 못지않게 층간누수문제도 골칫거리다. 최상층을 제외하거는 의도치않게 아랫집에 누수피해를 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우리집 천장슬라브에 누수문제가 없다고해서 너무 방심을 하면 안된다. 아파트의 층간슬라브에는 냉수, 온수, 난방배관이 매몰되어있는 조건이고 욕실천장에는 윗집의 하수관과 오수관이 노출되어 있으며 또한 발코니천장에는 윗집의 세탁실하수관도 볼 수 있고 관통된 슬라브를 통해서 연결된 우수관과 에어컨응축수 배수관도 있다.그래서 아파트의 연식, 시공상태, 관리상태, 거주자의 생활패턴 등에 따라서 의도치않게 아랫집 천장에 누수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상층 옥상이나 외벽을 통한 누수문제라면 공유공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

관리사무소에서는 창문코킹누수라는데요!

아파트생활에서의 골치아픈 상황이 층간소음말고 또 있다. 바로 창문누수문제다. 창문누수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겠으나 외벽을 통해서인지 아니면 창문코킹의 열화에 의한 누수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겠다. 다름아닌 외벽을 통한 누수라면 공용공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파트관리소측에 보수의무가 있어서 해당세대가 보수비를 지출할 필요는 없다. 물론 누수를 통한 실내피해범위가 크고 상황이 심각한 경우라면 선조취를 하고 후에 관리사무소에 보수비를 청구할 수 도 있겠으나 외벽을 통한 누수인지 창문코킹제의 열화를 통한 누수인지가 명확하지 않고 다소 헷갈리는 경우라면 관리사무소측에서는 주로 전용공간에 해당하는 창문코킹제의 열화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경향이 짙다. 혹독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외부환경..

아파트를 보는 안목을 높이자!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파트, 만족하며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이것 저것 불평불만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의 압박하에 울며겨자먹기로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거기다가 신축아파트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봇물터지듯이 여기저기서 발생되는 모습들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다보니 신축보다는 구축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불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구축보다는 신축이 낫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공용공간을 활용한 각종 편의시설 예를 들자면 독서실, 까페, 피트니스장, 스크린골프장, 수영장, 취미활동관련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의 제공은 기본적인 옵션이 된지 오래인 듯 하고 전용공간도 많이 업그레이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90년대 이전에 지어..

슬로프 하우스(Slope house)

경사면 위나 경사면의 일부를 절토하고 지은 집을 영어권에서는 슬로프 하우스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의 집은 바위를 일부 잘라내고 집을 지은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다. 남들과 다른 뭔가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주인장과 건축가의 만남으로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사진 임야지대나 야산의 일부를 절토하고 그 옆에 바짝 붙여서 지은 단독주택들도 있는 것 같다. 슬로프 하우스는 거의 대부분 지대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위를 내려다보는 뷰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주택은 언제까지나 뷰만 보고 살 수 는 없는 법, 뷰에 가려져있던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의혹과 불신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집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질 수 도..

일단 치장벽돌외벽은 빗물이 샌다고 생각하는 편이....

전국 이곳저곳에 치장벽돌로 외벽을 꾸민 집들이 적지 않을 듯 한데 일단 치장벽돌외벽 특히 개구부인 창문은 빗물이 샐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 편할 것 같다. 물론 주택의 입지조건과 시공상태, 벽돌의 종류 등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벽돌자체가 다공성재료이기도 하고 특히 벽돌과 벽돌의 사이를 잇고 있는 시멘트모르터는 빗물을 더욱 흡수한다. 거기다가 멀리 육안으로 보아서는 벽돌과 메지가 빈틈없이 달라붙어 있을 것 같지만 군데군데 틈이 있는 곳도 있고 크랙이 생긴 곳도 있다면 바로 빗물침투의 하이웨이가 된다는 것이다. 바람의 영향이 없이 수직으로만 빗물이 내리는 경우라면 누수문제가 생길 확률은 적은데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는 풍우(Driven rain)일 경우라면 미세한 틈새로 밀어주는 추동력이 생기..

줄기초 주택이라면 어딘가에 기초점검구가 있을텐데...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들지만 줄기초로 구성된 주택도 있다. 그런데 주인장이 집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면 아마 줄기초인지도 모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가 통기초이기도 하고 주변토양이나 다양한 정원수 등으로 가려져 있는 조건이라면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 사진과 같은 형식이 줄기초다. 벽체의 모양을 따라서 기초가 구성된다. 대표적인 시공사가 동화SFC하우징이었고 판교와 동백지역에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실제 주택검사를 한 집도 판교에 위치해 있었다. 줄기초 위에 놓인 검은 플라스틱같은 재료는 줄기초의 환기시스템이다. 일본의 조또(Joto)시스템이 유명하다. 동화하우징은 일본의 스미토모임업과 함께 지분투자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주택의 시공..

경량철골+샌드위치패널+파벽돌의 조합이라고 하는데 누수...

요즈음에는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로 외부를 꾸며놓아서인지 주택의 형태가 무엇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RC인지 목조인지 스틸인지 경량철골인지 그 속을 알 수 가 없다는 것이다. 이 중에 가성비 주택이라고 해서 경량철골조로 지은 집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주변환경이 빼어난 곳에 주택의 기본적인 뼈대를 경량철골로 만들고 샌드위치패널로 외벽을 완성한 다음 파벽돌로 치장한 집에서 누수문제가 불거졌다고 한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집지은 지 얼마지나지 않은 상태라 시공사와 연락이 된다는 점인데 문제는 시공사에서도 누수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는 다소 난감한 상황인 듯 하다. 파벽돌이라면 일반벽돌과 비교해서 얇다. 그래서 벽돌타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흔하다. 바로 이 파벽돌을 선택해서 외부마감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