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주택유형별 특성 55

목조주택의 건강상태

통나무를 가공한 구조목은 반듯하지 않다.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조금씩은 하자가 있을 수 있다. 옹이처럼 태생적인 하자아닌 하자를 가지는 경우도 있고 통나무를 가공해서 구조목을 생산하는 중간, 가공 후, 보관 중, 이동 중, 주택시공과정 전후 등을 통해서도 약간의 하자가 발생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실제 목조주택건축현장에서 빌더들에 의해서 최종적인 사용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자가 너무 심하면 사용이 배제된다는 것이다. 목조주택 시공과정  중이나 시공후에 매우 중요한 점은 수분문제다. 당연히 목재는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인데 수분과의 접촉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사실 목재는 조금은 젖더라도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면 본연의 기능에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벽체내부에 수분..

병든 목조주택이 적지 않을텐데...

나무라는 친환경적인 이미지 그리고 짧은 공사기간이라는 장점 등을 앞세워서 전국 이곳저곳에 목조주택이 적지 않게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목조주택들이 적절하게 만들어졌고 또한 적절하게 유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즉 나무라는 특성을 고려한 시공디테일로 시공되었는지의 여부와 나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입주 후 유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의 여부말이다. 나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가장 큰 단점이라면 수분에 다소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에 대한 노출이나 접촉을 최소화시켜야 하고 원활한 공기순환으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목조주택은 OSB라는 합판을 활용해서 구조재를 보호하면서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인데 이러한 OSB의 특성 역시 수분에 취약해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

단독주택은 겨울철 난방비가 더 들 수 밖에...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빌라에 오래기간 살다보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시나브로 생겨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빽빽한 대도시를 벗어나서 사방이 천혜의 자연환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전원주택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 같은데 겨울철 난방비에 심하게 민감하다면 그냥 아파트나 빌라에 계속 거주하는 편이 좋다. 기본적으로 공동주택이 난방비는 적게 들어간다. 물론 겨울철동안에 난방시간을 어느정도 가져가는냐에 따라서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독주택에 비하면 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단독주택의 구조자체 즉 사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의 경우는 윗집, 아랫집 그리고 옆집과 슬라브를 맞대고 접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외벽이 적을 수 밖에 ..

에어컨을 주야장천 틀게되면

그야말로 역대급 무더위였던 올 여름도 어느덧 지나간 것 같다. 지난 여름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무진장 가동시켰을 듯 한데쾌적한 실내생활을 기대하면서 작동시키는 에어컨의 시원한 냉기가 의도치않게 벽체에 수분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주택의 유형과 외벽체를 어떻게 구성했는지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을 것이다.위 그림은 ‘Reverse vapor drive’ or ‘inward solar vapor drive’현상의 개념도라고 할 수 있다. 즉 빗물에 젖은 외벽체는 일사에 의해서 열을 받으면서 건조가 되는데 이 건조가 되는 과정에서 압력에 의해서 습기가 내부로도 이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외벽과 맞닿고 있는 내측벽면은 에어컨에 의해서 차갑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운 습기가 차가운 벽면과 만나면서..

크롤스페이스는 우리나라 기후와는...

위 사진은 크롤스페이스 내부의 모습이다. 내부를 간신히 기어다닐 정도의 장소라고 해서 크롤스페이스(crawlspac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는 없지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존재한다. 물론 주인장도 자신의 집아래에 크롤스페이스가 존재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긴 한 것 같다. 크롤스페이스의 장점이라면 각종 배관이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지관리 및 보수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물론 크롤스페이스의 높이에 따라서 거의 낮은 포복자세로 기어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의 기후와 궁합이 잘 맞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고 덥고 습한 여름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크롤스페이스도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대상주택의 ..

화재예방을 위한다는 유리섬유패널 주택은...

샌드위치패널속에 끼여있는 소위 심재에 해당하는 단열재로는 주로 스티로폼이 사용되었으나 근래에 화재관련 건축법이 강화되어서 이 심재가 화재에 다소 강하다고 알려져있는 유리섬유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근린생활시설같은 건축물은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리섬유패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콘크리트건축물의 경우는 시간과 관련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축주와 건축사 그리고 시공사의 의견조율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화재예방차원에서 유리섬유패널로 집을 짓는 사례가 있을 것 같은데 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유리섬유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리섬유는 300도 정도까지는 불에 버틴다고 알려져 있는 준불연급 자재인데 단점이 수..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층간누수도 역시 골칫거리...

아파트의 단점이라면 이구동성으로 층간소음문제라고 손꼽을 듯 한데 이에 못지않게 층간누수문제도 골칫거리다. 최상층을 제외하거는 의도치않게 아랫집에 누수피해를 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우리집 천장슬라브에 누수문제가 없다고해서 너무 방심을 하면 안된다. 아파트의 층간슬라브에는 냉수, 온수, 난방배관이 매몰되어있는 조건이고 욕실천장에는 윗집의 하수관과 오수관이 노출되어 있으며 또한 발코니천장에는 윗집의 세탁실하수관도 볼 수 있고 관통된 슬라브를 통해서 연결된 우수관과 에어컨응축수 배수관도 있다.그래서 아파트의 연식, 시공상태, 관리상태, 거주자의 생활패턴 등에 따라서 의도치않게 아랫집 천장에 누수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상층 옥상이나 외벽을 통한 누수문제라면 공유공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

관리사무소에서는 창문코킹누수라는데요!

아파트생활에서의 골치아픈 상황이 층간소음말고 또 있다. 바로 창문누수문제다. 창문누수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겠으나 외벽을 통해서인지 아니면 창문코킹의 열화에 의한 누수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겠다. 다름아닌 외벽을 통한 누수라면 공용공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파트관리소측에 보수의무가 있어서 해당세대가 보수비를 지출할 필요는 없다. 물론 누수를 통한 실내피해범위가 크고 상황이 심각한 경우라면 선조취를 하고 후에 관리사무소에 보수비를 청구할 수 도 있겠으나 외벽을 통한 누수인지 창문코킹제의 열화를 통한 누수인지가 명확하지 않고 다소 헷갈리는 경우라면 관리사무소측에서는 주로 전용공간에 해당하는 창문코킹제의 열화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경향이 짙다. 혹독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외부환경..

아파트를 보는 안목을 높이자!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파트, 만족하며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이것 저것 불평불만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의 압박하에 울며겨자먹기로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거기다가 신축아파트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봇물터지듯이 여기저기서 발생되는 모습들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다보니 신축보다는 구축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불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구축보다는 신축이 낫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공용공간을 활용한 각종 편의시설 예를 들자면 독서실, 까페, 피트니스장, 스크린골프장, 수영장, 취미활동관련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의 제공은 기본적인 옵션이 된지 오래인 듯 하고 전용공간도 많이 업그레이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90년대 이전에 지어..

슬로프 하우스(Slope house)

경사면 위나 경사면의 일부를 절토하고 지은 집을 영어권에서는 슬로프 하우스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의 집은 바위를 일부 잘라내고 집을 지은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다. 남들과 다른 뭔가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주인장과 건축가의 만남으로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사진 임야지대나 야산의 일부를 절토하고 그 옆에 바짝 붙여서 지은 단독주택들도 있는 것 같다. 슬로프 하우스는 거의 대부분 지대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위를 내려다보는 뷰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주택은 언제까지나 뷰만 보고 살 수 는 없는 법, 뷰에 가려져있던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의혹과 불신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집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질 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