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유리섬유의 표면일부가 검게 변색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핏보기에는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곰팡이인지 아닌지 정체가 궁금하다면 확인법은 간단하다. 그냥 만져보면 된다. 축축하다면 곰팡이다. 그러나 위 사진의 정체는 곰팡이가 아니라 먼지다. 공기의 흐름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유리섬유가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유리섬유의 표면에 걸러진 먼지를 filtration dust라고 호칭한다. 그렇다면 교체대상인지의 여부가 궁금할 수 있겠는데 미관상의 문제일뿐 교체대상은 아니다. 즉 단열성측면에서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리섬유의 특성은 축축하게 완전히 젖으면 단열성을 잃는다는 점이다. 열전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