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36

도심형 종유석의 성장속도는?

위 사진은 도심형 종유석이라고 호칭하는 칼데마이트(Calthemite)의 모습이다. 다른 호칭은 urban stalacties, soda straw, calcite straw등으로도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주로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부를 통과한 수분이 외부의 공기를 접하게 되면서 구조물의 표면에 침착되면서 생기게 된다. 즉 콘크리트의 주요재료인 시멘트와 자갈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성분이 내부로 침투한 수분에 녹으면서 수산화칼슘으로 변하는데 중력에 의해서 아래방향으로 흐르다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접하게 되면서 탄산칼슘으로 탈바꿈 된 것이다. 궁금한 점은 성장속도가 얼마나 빠를까인데 일반적인 동굴내부에서의 성장속도보다는 최대 360배 정도 빠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적절한 조건이 맞을 때인데 매 11분마다..

목조주택 지붕의 단열을 스프레이폼으로 했다면...

위 사진을 보면 지붕재인 OSB의 색깔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왼쪽은 실내생활공간이고 오른쪽은 주차장지붕이라고 한다. 색깔이 짙은 쪽은 지붕재가 상했다는 의미다. 실내생활을 하면서 발생된 습기가 투습성이 있는 연질스프레이폼을 통과한 후 차가운 지붕재의 표면과 만나게 되면서 결로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건조가 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결국 지붕재인 OSB가 상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반해 실내주차장쪽은 생활습기문제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붕의 단열을 연질스프레임폼으로 마무리한 경우라면 실내습도관리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점검구를 통해서 단열면을 보아서는 OSB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지관리차원에서는 일..

비가 내리지 않는데 지붕누수?

아직 낮기온은 다소 덥지만 해가 지고 난 이후와 해가 뜨기 전까지의 온도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즉 일교차가 크다는 것이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로발생의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하늘에 구름한 점 없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는데 이는 구름이라는 보호층이 없는 조건임으로 심야시간에 그만큼 냉각복사가 심하다는 것도 의미한다. 비가 내리지도 않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지붕이나 외벽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 누수의 원인은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붕을 징크와 같은 금속재로 덮은 경우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인데 심야시간에 냉각복사에 의해서 차가워진 지붕재의 표면에 살포시 자리잡고 있던 이..

유리섬유 샌드위치 패널(판넬) 악취

위 사진은 유리섬유 샌드위치패널의 일부를 잘라내 모습이다. 빵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먹음직스러운 카스테라의 한 조각으로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준불연자재로 샌드위치패널 내부에 넣어지는 유리섬유는 아무래도 주택용 유리섬유보다는 밀도가 높다. 중요한 점은 이 유리섬유는 물에 젖으면 문제가 생긴다. 단열성의 저하는 물론이거니와 기대치 않는 악취가 발생을 하게 된다. 물론 약간 젖더라고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면 별 문제는 없다. 그런데 샌드위치 패널내부의 유리섬유가 젖게되면 원활한 건조와는 거리가 먼 조건이기 때문에 방치가 되면서 악취가 발생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진다. 대형까페의 경우라면 냄새에 민감한 고객으로 부터 민원이 접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금속재표면에 결로가 맺..

목재의 함수율20%의 의미는...

주택은 뼈대격인 골조를 어떠한 재료를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콘크리트주택, 샌드위치패널주택, 목조주택, 스틸주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주택의 유형이 아니라 사용되는 건축재료의 특성을 고려해서 하자의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는 주택을 짓는 것이다. 그런데 주택의 유형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재료가 있는데 바로 목재다. 무엇보다 무게가 비교적 가볍고 쉽게 가공이 가능하다는 특성때문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친자연적이라는 이미지도 한몫하고 말이다.  위 사진은 창문주변의 함수율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수치가 32%를 나태내고 있다. 100%도 아니고 32%정도면 조금 젖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32%는 저 수분측정기가 나타낼 수 있는 함수율의 최대치다. 즉..

치장석재를 통한 누수

콘크리트 골조에 외부마감을 석재로 한 집들이 있다. 치장벽돌집의 골칫거리중 하나인 누수문제때문에 석재를 선택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치장벽돌집이든 치장석재집이든 빗물관리 기본원리에 입각해서 시공을 한다면 누수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위 사진은 창문상단의 오버행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무암의 특징은 수분흡수율이 높다는 점이다.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인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내부창문상단의 틈새에서 물방울이 맺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같은 실내누수가 발생한 이유는 현무암의 수분흡수율을 고려하지 않은 창문시공에 기인한 것이다. 비록 빗물방울이 현무암판재를 통과하더라도 창문의 플레슁이 시공이 되었다면 빗물방울이 내부가 아닌 콘크리트골조 표면을 따라서 흘러내렸을 텐데 그..

콘크리트는 방수재료가 아니예요....

콘크리트 공화국이라는 닉네임이 있듯이 주변을 둘러보면 콘크리트 건물을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콘크리트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콘크리트라고 하면 방수재료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콘크리트는 방수나 방습재료가 아니다. 그 이유는 시멘트, 모래, 쇄석, 물, 공기 등의 주요 배합재료의 입자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생적으로 미세한 구멍인 공극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강이나 바다에 사용되는 경우에는 배합재료가 좀 더 강화된 특수콘크리트가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방습/방수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토양과 접하고 있는 기초나 벽, 지하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라면 배수, 방습, 방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

단열재의 노화?

단열재도 노화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니듯이 단열재도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란 것이다. 일반적인 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단열성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 단열재들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이라면 아이소핑크로 유명한 XPS, 우레탄폼보드 단열재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공통점이라면 발포가스가 주입된다는 것이다. 단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바로 이러한 주입가스가 단열성차별화를 어필하도록 해서 제품의 단가를 비싸게 만드는 주된 요인인데 아쉽게도 이 가스가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시공 후 2년동안 말이다. 가스가 빠져나간 자리는 공기가 대체하게 되니 결국 애시당초 기대했던 단열성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재에 주입된 발포가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단열재의 노화(aging) ..

방수는 알겠는데 방습과 발수의 차이점은?

방수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반면에 방습과 발수를 곁들여서 차이점을 아냐고 물으면 고개를 꺄우뚱하신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게  그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고 말이다. 단어가 뭔 소리를 의미하는지 알기 쉬운 방법 중 하나가 한자를 뜻 풀이하면 된다. 방수[防水]의 사전적인 의미는 물이 스며들거나 넘쳐흐르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고 방습[防濕]은 습기가 눅눅하게 스며드는 것을 막는 것이며 발수[撥水]는 물이 침입하지 않고 흘러내리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비오는 날 우비를 입게 되면 빗물로 옷이 젖는 것은 방지할 수 있으나 통풍이 안되서 속옷이 축축해 질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가 우비의 방수와 방습기능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제품이 인기다. 생활방수기능이라고 표현할 수..

수분은 어떻게 콘크리트내부로 침투할 수 있을까?

내구성의 내명사격인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수분이 통과될 수 있다. 즉 콘크리트 자체를 방수재료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밀도자체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수분이 쉽게 통과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수분은 콘크리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크게 나누자면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우리가 기대하는 콘크리트의 강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재료의 배합과정과 양생과정에서 일정량의 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영향이라면 과도한 수분은 재료의 배합과정과 양생과정을 통해서 콘크리트의 균열, 박리박락 등 전반적인 내구성과 강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에 갇힌 수분은 건물외피내부에서 곰팡이 성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