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부분별 특성·기능 80

치장벽체에 환기벤트를 만들어 놓긴 했는데...

위 사진은 치장벽체외벽에 환기벤트를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줄눈 사이에 틈새가 많고 특히 세로줄눈은 거의 채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시공해 놓은 환기벤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황이다. 명백한 빗물의 침투루트가 외벽체의 여기저기 만들어져 있는 조건이니 지난 장마철동안에 빗물의 침투는 기정사실이었겠지만 그만큼 통기가 잘 되고 잘 건조가 되는 조건임으로 별 문제도 없는 것으로 보였다. 거기다가 대상건물은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건물이고 치장벽돌의 바탕재는 샌드위치패널이다. 주택이라면 위와같은 방식의 외벽시공은 비추천이다. 기본적으로 빗물을 벽체내부로 끌어당기는 시공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통기는 확실하지만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방위와 일사량도 무시할 수 없고..

벽체가 오줌을 싼다고요?

위 사진은 벨기에 브리쉘의 명물인 오줌싸개 동상이다. 꼬마소년이 시원하게 쾌뇨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은 오줌을 싼다.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기관과 신체활동에 필요한 일정량의 수분정도만 흡수되고 나머지 수분은 외부로 배출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배뇨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은 벽체가 오줌을 싸고 있는 모습니다. 저 정도의 오줌발이라면 상당히 많이 참은 것 같다. 왠만해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치장벽돌집의 모습인데 윕벤트를 통해서 빗물이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세로줄눈을 제거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전국적..

치장벽돌 아랫부분에서 물이 새어나오는데요?

벽체하단부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것 같은데 어떠한 상황인지에 관련해서 상담을 했다. 치장벽체 하단부에서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무슨 일이 생긴걸까? 답은 뻔하게도 빗물이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밖으로 스며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빗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조건이라면 아랫방향으로 스며들면서 동시에 내부방향으로도 스며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부라면 단열재와 석고보드, 벽지, 걸레받이의 순서로 층을 이루고 있을텐데 원활하게 건조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하단부로부터 수분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분문제라면 달갑지 않은 곰팡이, 악취, 집벌레 등의 출현을 의미한다.    위 사진은 벽체하단부의 윕홀이 울고 있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윕홀이 제..

드립커피는 잘 알면서 드립엣지 플레슁(후레슁)은 모르네...

평소에 커피를 즐겨마시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드립커피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드립(Drip)이라는 단어는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물방울이 똑똑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위 사진은 처마의 끝부분에 시공된 드립엣지 플레슁을 보여주고 있다. 금속재질 플레슁의 끝부분이 외부로 45도정도 기울어져 있고 이 기울어져 있는 끝부분을 통해서 빗방울이 똑똑떨어진다고 해서 드립엣지 플레슁이라고 호칭한다. 사진에서 아쉬운 점은 드립엣지 플레슁의 길이가 너무 짧다는 점이다. 좀 더 길게 만들어서 페이샤와 소핏보드를 보호하면 좋을텐데 말이다. 단독주택의 건축현장에서는 기본플레슁이라고해서 그냥 처마 끝부분을 덮어버리는 캡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엄밀하게 말해서 드립엣지 플레슁이 아니다.두겁대를 덥는 플..

거터가드라고 하기에는...

위 사진들은 거터가드의 모습이다. 거터가드란 거터(홈통)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서 보호막으로 거터위를 덮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에 노출된 거터는 나뭇잎, 나뭇가지, 먼지, 기타 오염물질들의 축적으로 인해서 배수통로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별 것 아닌것 같은 이 거터가드가 중요한 이유는 누수문제와도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거터내부가 다양한 오염물질들로 인해서 막혀있는 경우라면 한마디로 수조가 될 수 있어서 빗물이 월류하면서 인접하고 있는 지붕끝단과 벽체에 수분관련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비율이 높은 북미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옵션에 해당한다. 미리미리 대비를 한다..

치장벽돌 하단부의 무용지물 윕홀

치장벽돌 하단부에는 윕홀(weep hole)이라는 빗물배출용 구멍이 있어야 한다. 윕홀이 없는 경우라면 벽체내부의 원활한 공기순환과 건조기능 향상을 위해서 시공하는 조금 더 구멍이 크다고 할 수 있는 에어벤트라도 있는 편이 좋다. 위 사진은 벽체하단부에 에어벤트를 시공해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벽돌사이를 잇는 모르터로 막혔다. 일부러 막았는지 실수로 막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에어벤트로서의 기능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벽돌과 그 사이를 이어주고 있는 모르터로 구성된 치장벽체는 빗물침투에 대한 완벽한 방어막이라고는 표현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벽돌과 모르터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다공성재료이기 때문이다. 즉 빗물이 벽체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준비되어져야..

수직 우수관의 배출구를 반대방향으로...

위 사진은 수직 우수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수직우수관의 배출구부분이 반대방향으로 되어있다. 시공자의 의도를 추측하기에 하단에 위치한 구조물의 지붕경사도가 있고 홈통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한 것 같다. 쏟아져내리는 빗물의 양이 얼마되지 않는다면 시공자의 의도대로 경사도가 있는 구조물지붕의 표면을 따라서 아래로 흘러 내리면서 홈통을 통해서 배출이 될 듯 하지만 지난 여름철 동안 경험했듯이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빗물의 양이 엄청난 경우에는 구조물의 지붕 위 방향으로 역류하면서 빗물이 넘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구조물이 본채의 외벽과 연결되어서 시공된 경우가 아니고 추후에 추가적으로 시공을 해서 본채 외벽과 어느정도의 이격거리를 두고 있는 조건이어서 외벽과의 연..

성토된 땅 위에 지은 집이라면 기초에 관심을...

대형건물의 건축현장을 지나가다보면 건물은 올라가지 않고 "띵띵"하고 왠 말뚝박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말뚝을 박고있는 것이다. 그것도 수십미터 길이의 전봇대 같은 대형말뚝을 지하 깊숙히 박고 있는 것이다. 왜냐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의 하중을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지하의 지지층을 찾아서 적지 않은 수의 대형말뚝을 박고 기초가 구성되어야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뻔하다. 또한 도로포장공사 현장을 구경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형롤러가 부지런히 오가면서 땅을 다지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아스팔트의 지지층이 되는 하부토양층이 적절하게 다져지지 않으면 각종 수많은 자동차들의 하중에 의해서 역시 뻔한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부토양층은 지지력뿐만 아..

누수로 젖었던 외벽, 잘 건조가 되는 계절은 돌아왔는데...

1994년과 2018년의 불타는 여름을 방불케했던 올 여름철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어느덧 심야시간대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졌다. 불쾌지수를 "팍팍" 높였던 실내습도도 창문만 조금 열어놓으면 40%대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건조한 계절에 진입한 듯 하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철동안 쏟아져내린 빗물로 인해서 외벽누수가 발생했던 집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 피해정도에 따라서 실내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누수의 양이 아주 미미해서 주인장의 레이더망에 포착이 안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보수시공을 한 곳도 있을 것이고 유야무야 넘어간 곳들도 있을 것이다. 건조한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했던 곳들도 잘 마르는 환경이 조..

아파트 창문누수가 자주 발생하는 요인은...

장마전선이 한반도 상공에서 오르내리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번갈아 가면서 물폭탄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수해가 최소화 대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뉴스에 의한 소식은 안타까움의 연속인 듯 하다. 사방이 물에 잠긴 상황에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공동주택의 대표주자격인 아파트의 창문을 통한 누수문제가 생기고 있는 집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아파트에서 창문누수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의도적으로 외벽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은 꼴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아파트창문의 누수예방을 위한 보호막은 사실상 외부창문틀과 콘크리트외벽 사이의 틈새를 메우고 있는 코킹제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틈새를 메우고 있는 코킹제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영구적이거나 반영구적인 재료가 아니라는데 있다. 즉 내구연한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