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70년대 후반에 지어진 단독주택의 외벽이 천공된 모습이다. 외벽체에 구멍을 낸 상태이기 때문에 벽체의 구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다. 주택의 뼈대가 되는 골조의 종류뿐만 아니라 단열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예상대로 단열재는 안보인다. 외장재, 골조, 석고보드, 벽지의 순서로 구성된 벽체다. 집의 상태로 미루어보아 추정하건데 당시에는 건축비가 좀 들어간 고급주택에 해당했을 듯 싶다. 또한 중간중간에 개보수공사를 통해서 현재에 까지 이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콘크리트주택의 단점 중 하나인 열교를 원천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외단열시공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을 고려한다면 내단열이 경제적임을 부정할 수 는 없다. 그리고 클래식한 외관을 선호한다면 외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