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기본원리 152

짧은 낙수관은 연장시키는 편이....

우리나라의 경우 홈통과 연결된 낙수관의 길이가 짧은 경우가 적지 않다.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는 지면보다 1층바닥이 높기 때문에 사실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단독주택이나 지하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콘크리트나 시멘트몰탈을 방습이나 방수재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콘크리트나 시멘트몰탈은 방습이나 방수재료가 아니다.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재료이기 때문에 빗물을 흡수한다. 물론 내리는 빗물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별 문제가 안된다. 햇빛에 무난하게 건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장기간 비가 퍼붓는 여름철에는 쉽게 건조가 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빗물을 엄청 빨아들인 포수상태가 된다. 그래서 1층바닥의 기초가 낮거나 지하층에는 누수, 결로, 곰팡이, 악..

치장외벽의 빗물배출과 통기성

위 그림은 치장외벽체의 모습인데 왼쪽은 일반적인 치장벽체의 단면도이고 오른쪽은 통기성이 확보된 치장벽체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현장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이 왼쪽의 밀봉타입인 것 같다. 밀봉타입의 단독주택들이 많이 때문에 그만큼 관련문제들이 적지 않게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강한 바람을 동반하지 않고 내리는 빗물의 양이 적은 경우라면 재료자체의 수분저장능력과 일사의 의한 건조로 인해서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빗물에 의한 누수문제는 발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내리는 빗물의 양이 많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는 경우라면 주로 치장벽체사이의 줄눈을 통해서 빗물이 벽체내부로 통과하게 된다. 특히 줄눈의 상태가 좋지 못하고 벽돌자..

건물 상단의 모서리부분만 젖었는데...

위 사진은 밤9시 정도에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서 건물의 외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금과 같은 여름철은 일사에 의한 열과 빛이 강하기 때문에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서 건물외피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해가 지고 열기가 가라앉은 심야시간대가 그나마 어느정도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미지상에서 적색은 높은 온도를 나타내고 찐한 곤색은 비교적 차가운 표면온도를 나타낸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른쪽 상단 모서리부분만 녹색을 나타내고 있다. 며칠전에 비가 왔다는데 저 부분만 젖어있는 상태다. 왜 그런걸까? 우측상단에만 문제가 생긴걸까? 다른 부분과 달리 저 우측 부분만 젖어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모서리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겠지만 공기의 이동..

물끊기 홈이 없는 경우라면...

두겁석이나 창문상단의 오버행에 물끊기 홈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 한데 물끊기 홈의 중요성을 뒤늦게라도 깨닫게 되면서 물끊기 홈의 시공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주인장들도 있을 것이다. 두겁석이나 창문상단의 오버행에 물끊기 홈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물끊기 홈을 시공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홈을 파는 작업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대상에 홈을 팔 수 있는 여유공간이 없으면 말짱 꽝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은 윈도우실의 물끊기 홈을 보여주고 있다. 물끊기 홈이 시공된 경우에는 빗물이 표면장력과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윈도우 실의 하단부 틈새로 침투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물끊기 홈이 시공된 경우가 Best이고 시공이 안된 경우가 Poor인데 그 중간인 Better도 있다. 실리콘 코킹으로 빗물의 ..

풍우(wind driven rain)

지금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마운 바람이 주택문제를 일으키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름아닌 비와 동반을 하면서 부터다. 바람 즉 기류의 영향이 없다면 아마 주택외피에서 일어나는 누수문제는 대폭 감소할 것이다. 빗물은 바람을 동반하면서 모멘텀이라고 표현하는 운동력을 가지게 된다. 수직으로 내리는 빗방울이 바람의 영향에 의해서 수평이나 수평이상의 각도로 몰아치면서 주택의 외피와 맞닿게 되는데 나무, 벽돌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다공성 재료에 흡수되어 미세한 틈새나 조인트를 통해서 직접 내부로 침투하기도 하고 모세관 작용이나 바람의 추동력에 의해서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 그래서 비가 오더라도 어떤 때에는 실내에 누수피해가 ..

주택하자의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된 문제

주택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주택문제의 거의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수분문제의 발생원인과 침투통로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에서 보여주던 순살자이아파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실제 현장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분문제라고 하면 빗물에 의한 누수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택에는 상수도관, 하수도관, 보일러배관, 우수관, 에어컨 응축수관 등 다양한 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배관에 의한 누수문제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활수증기와 외부 수증기의 이동으로 인해서도 수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누수문제 뿐만 아니라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의 출현 등이 모두 수분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그..

실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장마철이 금방 끝날 것 같더니만 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실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곳들이 있을 것이다. 퀴퀴한 냄새, 암모니아 냄새, 심지어는 생선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곳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 까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인 경우라면 냄새에 민감한 고객들로부터 민원접수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주택보다 좀 더 골치아픈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실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상황이라면 그 원인은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다. 곰팡이는 퀴퀴한 냄새만 나는 것이 아니다. 곰팡인 포자가 자리를 잡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냄새가 다르다는 것이다. 곰팡이세력이 득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 실내에서 원인모를 냄새가 나는 상황이라면..

역시 빗물처리 기본원리가 중요하군...

말 그대로 극한 폭우를 겪게되니 역시 빗물관리의 기본원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주택과 관련된 현실은 여전히 외적인 디자인이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물끊기 홈 동영상Drainage(배수), Deflection(편향), Drying(건조), Durability(내구성) 즉 4Ds라고 표현되는 빗물관리의 기본원리는 간단하다. 빗물을 원활하게 배수시키고 빗물의 방향을 외부로 흐르게 하며 잘 건조될 수 있도록 하고 수분에 강한 재료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위 사진과 동영상은 파란 하늘이 순식간에 시커멓게 변하면서 쏟아져내리는 극한 폭우시간대에 6년차 아파트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외벽의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수막을 형성하는 빗물이 더이상 안쪽으로 전진하지..

우레탄패널에서 유리섬유패널로 바꾸게 되었는데...

가성비의 대명사격으로 칭송받고 있는 주택유형이 바로 샌드위치패널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샌드위치패널(판넬)이라고 하면 싸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현장에서는 경량철골주택이라고도 호칭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주택의 외부를 꾸미는 마감재로 마무리가 끝나게 되면 샌드위치패널집인지 구분이 쉽지않다. 화재예방과 관련된 건축법이 바뀌어서 금속패널사이에 끼여있는 소위 심재에 해당하는 재료가 준불연급이상이 되어져야만 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심재가 스티로폼에서 우레탄이나 유리섬유로 바뀐 것 같다. 물론 단독주택이 아니라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이 이에 해당된다. 그래서 까페 등 일정규모 이상의 근린생활시설물을 짓기 위해서는 우레탄패널이 아닌 유리섬유패널을 사용하게 되는 현장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우레탄패널로는 허가가..

한여름에 단열검사...

단열검사라고 한다면 추운 겨울철에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을 듯 한데 반드시 겨울철에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겨울철에 하는 편이 좀 더 명확한 단열진단을 받을 수 있기는 하다. 그 이유는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명확하게 나기 때문이다. 내부온도가 20도정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외기온도는 영하20를 넘나드는 경우도 있어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40도이상을 넘나드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열검사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장비가 열화상카메라인데 추운 겨울철에는 기본적으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고성능스펙을 가지고 있는 고가의 열화상카메라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주택의 단열성능을 확인할 수 는 있다. 반면에 여름철에는 겨울철만큼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