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주택에너지 11

외단열벽체인데 결로가 생기네요...

내단열벽체의 단점이라면 결로가 생긴 수 있다는 점이다. 결로만 생기면 좋으련만 이 결로수가 마르지 않고 방치가 되면 패키지인 곰팡이와 악취도 발생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공동주택의 대명사격인 아파트도 사실 거의 내단열벽체다. 내단열벽체란 콘크리트벽체의 안쪽에 단열재를 붙인다는 의미다. 그 위에 석고보드와 벽지로 마감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내단열벽체에서 발생하는 결로와 곰팡이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면서 근래에는 이보드를 활용해서 결로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는 시공법으로 진화했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벽체의 내부  모서리부근에 얇은 단열재인 이보드를 붙인다는 것이다. 사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결로가 발생하는 이슬점에 이르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 효용성은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천장 얼룩의 정체가 누수도 아니고 곰팡이도 아니라면...

왼쪽 사진은 열화상 이미지이고 오른쪽 사진은 실화상이다. 천장표면에 정체불명의 얼룩이 생긴 모습이다. 천장에 얼룩이 생기면 기본적으로 누수아니면 곰팡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누수도 곰팡이도 아닌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천장표면에 생긴 얼룩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명 고스팅(Ghosting)현상 혹은 고스팅 얼룩(stain)이라고 부른다. 북미권에서 말이다. 왼쪽의 열화상이미지가 나타내는 빨간색은 천장 위의 단열재상태다. 천장위에 단열재를 깔아놓았는데 틈새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성 차이로 인해서 차가워진 천장면에 먼지나 그을음 등이 달라붙게 된 원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고 언제나 누수나 곰팡이문제는 아닐 수 있다. 고스팅현상의 예방법이라면 실내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실내습도..

바람을 잡아라! 윈드캐처(windcatcher)

위 사진은 윈드캐처(windcatcher)를 보여주고 있다. 바람의 통풍을 이용한 일종의 냉각탑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개발된 신공법은 아니고 고대의 페르시아시대로 부터 이어져온 통풍자연환기방식이다. 그래서 주로 무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건축양식으로 활용되는 것 같다. 이란과 같은 중동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사실 윈드캐처의 원리는 연통, 굴뚝효과와 같다.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내부의 오염되고 정체된 공기를 밀어낸다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친자연적이라는 점. 그래서 전기세와는 작별을 고할 듯 하고 에어컨보다 조용하다는 점도 장점일 듯한데 반면에 바람의 흐름이 거의 없거나 약한 지역은 별 도움이 안될 듯 하고 먼지와 같은 외부의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내부로 빨려들어올수 있다는 점 등도 단점에 해당될 ..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단열문제...

여름은 덥다는 이유로 겨울은 춥다는 이유로 이 상반되는 두 계절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고 버터내어야 한다. 요즈음에는 거의 집집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예전과 같은 찜질방 수준의 실내생활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은데 방심하다가 날라오는 전기세폭탄 때문에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집들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무더운 여름철 동안 실내의 온도가 외부온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은 단열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열의 이동을 차단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단열재의 성능이 부족하거나 어딘가에 끊김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주택의 단열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우수한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는 단열재를 사용해서 집의 6면 즉, 사방의 벽, 바닥,..

넓직한 창문의 양면성

TV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게 되면 종종 사방이 넓직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거실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쇼파에 앉아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거나 유리창밖을 내다보면서 입가에 은근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말이다.... 넓직한 창문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외부 전경이 좋은 곳이라면 넓직한 거실창문은 기본옵션에 해당할 것이다. 거기다가 요근래에 출시되고 있는 창문들은 기본적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라고 칭찬일색인 듯 하고 말이다. 그래서 대대적인 창문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생길 듯 한데 주변의 검은 유혹과 광고에만 너무 현혹되어서 사방을 유리창으로 둘러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면 행복한 시간도 잠시뿐 얼마 못가서 두고두고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어디선가로 부터 찬기운이 느껴진다면...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해가 저문 심야시간대에는 외부온도가 거의 영하20도 정도까지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덕분에 보일러나 난방관련업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을 듯 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보일러연통에서 배출가스가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거의 낮과 밤의 구분이 없이 많은 시간동안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혹한기에는 그 무엇보다 훈훈한 실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동안 치솟은 물가와 난방비로 인해서 자릿고비모드로 겨울을 나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오래된 집도 아니고 거의 신축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어디선가로 부터 찬기운이 수시로 느껴지는 집들도 있을 것..

지붕아랫면에 연질우레탄폼으로 단열을 했다는데...

지붕재 아랫면에 연질폼으로 단열을 했다고 하는데 뭔가 의구심이 생겨서 상담요청을 한 경우다. 지붕아랫면에 스프레이폼으로 단열을 했다면 아마 위 사진과 유사한 시공방법으로 마무리 되었을 것이다. 주인장의 표현으로는 시공사에서 위 사진처럼 단열시공을 해놓고 게이블벤트식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상황이라고 하는 듯 한데 중요한 것은 단열에 문제가 있느냐없느냐라는 것이다. 단열과 관련된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측면에서 보자면 당연히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기껏 지붕아랫면으로 단열선을 구성해 놓고선 멀쩡하게 구성해 놓은 단열선에 공기의 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담전화를 주신 분도 아마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내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고 어디선가로 부터 들어오는 찬기운을 느끼..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녹는 형태만 확인해도...

하루사이에 온세상이 설국이 되어버렸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낮기온 마저도 영하1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매우 추운 날씨다. 그렇지만 새벽에 인근 약수터에 다녀왔다. 매서운 칼바람에 콧물이 줄줄 흐르게 되는 혹한의 날씨임에도 새벽걸음을 재촉한 이유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밟아가며 가장 먼저 흔적을 남기는 것이 나름 재미있기 때문이다. 경험한 사람은 알 것이다. 그 기분과 느낌을 말이다.... 위 사진은 지붕 위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반적인 모습인 것 도 같다. 위 사진도 지붕위에 눈이 조금 쌓여있는데 특이한 점은 좌우 대각선모양으로 눈이 녹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걸까? 바로 열교현상때문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Thermal bridge라고도 ..

월동준비, 공기의 이동통로를 막아라!

아직까지 일부산악지방을 제외하고는 영하권의 날씨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 단위의 주간날씨를 계속 확인해보니 12월정도부터는 본격적인 영하권에 접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월동준비를 하지 않은 좀 연식이 있고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이 부족한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더 늦기전에 적절한 월동준비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거주비율이 높았던 예전에는 월동준비라고 한다면 창문주위를 비닐로 덮어버리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대부분이 단열성이 떨어지는 단창 위주였고 프레임도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이었기때문에 지금과는 단열성면에서 매우 부족한 시절이었다. 그리고 창문자체에 틈새도 많았기 때문에 겨울철 황소바람의..

주택의 에너지효율성만 생각해서 기밀성만 높여서는...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기밀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련업계에서 강조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최근에 지어진 주택들의 단열성과 비교가 되지 못할 정도로 예전의 주택들이 단열성이 낮았던 이유가 단열선을 구축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단열재의 성능이 우수하지 못했던 것도 이유이기도 하지만 더 주된 이유는 바로 기밀성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공기의 이동통로가 많았다는 것이다. 웃풍이나 외풍의 경우처럼 말이다. 기밀성이란 Airtightness라고도 한다. 공기가 통과되지 못하도록 꽉 틀어막는다는 의미다. 그래서 기밀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공기의 이동통로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이 꽝이 된다는 것이다. 즉 겨울철동안 따스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