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80

주택성능의 8가지 규칙

위 이미지는 빌딩사이언스와 관련된 교육과 연구로 유명한 CI(construction instruction)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슬라이드의 내용이다. 주택의 성능과 관련된 아주 기본적인 원리들인데 생소한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자연적인 요소인 열, 수분, 공기의 이동은 주택의 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인데 간단히 8가지로 규칙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8가지 기본적인 규칙들을 곱씹어서 숙지한다면 주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질 수 있고 주택을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블로그에 써 놓은 글들의 내용은 건축물리라고도표현하는 빌딩사이언스의 기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택이 움직인다, 주택의 거동?

움직임이 미심쩍은 사람을 거동 수상자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수상한 거동을 한다. 집이 움직인다고 하면 뭔 강아지 찢는 소리를 하냐고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사람의 신체적 활동같은 적극적인 움직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열, 공기, 수분, 습기흡착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들의 영향에 의해서 조금씩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씩 이라고해서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들에 의한 변화를 무시하다가는 전혀 기대치 않았던 난관과 맞닥뜨릴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자연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주택과 관련된 난관봉착 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대부분의 건축재료는 열을 받으면 팽창하고 열이 식으면 수축되는 특성이 있..

빗물이 어떻게 들어오는 거지?

비가 내린 후 빗물이 새는 집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새는 양과 위치에 따라서 그리고 집안관리를 주로 담당하는 주인장의 성향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새는 양이 미미한 수준이고 실내공간이 아닌 발코니의 경우라면 실내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도 있을 듯 하지만 주인장의 성향이 예민한 성격이나 호기심이 많은 경우라면 발생원인이 어떻게 되는것인지 궁금해 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빗물에 의한 발코니 누수의 경우 그 침투한 누수량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잘 건조가 이루어지는 조건이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거기다가 발코니라면 실외와 실내의 중간정도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냥 실외라고 여긴다면 크게 신경쓸 일도 아닐..

벽체내부로의 수분침투

어느덧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 되었다. 봄은 가을과 함께 주택에게는 원기회복의 계절이다. 왜냐하면 주택의 내구성저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건조한 대기로 인해서 산불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지만 건조함은 주택의 내구성유지에 있어서 피로회복제와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택이 잘 건조가 된다는 것이다. 주택은 수분문제와 거리가 멀다면 사실 신경쓸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너무 방심을 하기 보다는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벽체내부로 수분이 어떻게 침투할 수 있는지 알아두는 편이 도움이 될 듯 싶다. 일반적으로 쉽게 침투여부를 구분을 할 수 있는 대량의 빗물이나 배관누수로 인해서 벽체내부로 수분이 침투할 수 있다. 주택의 보호막 격인 외벽에 미세한 틈새로 빗물이 ..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그 상상속 동경의 대상이 현실과는 사뭇 거리감이 있는 경우라면 로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것 같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면서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수년 아닌 십수년 이상의 노력과 준비기간을 거쳐서 드디어 로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바로 전단계까지 온 분들도 있을 것이다. 신축이든 구축이든 계약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듯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디자인적인 측면에 생각이 매몰되어인는 듯 한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물론 외관이 화려하고 인테리어적 요소로 잘 꾸며진 집을 꺼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독주택..

신축주택인데도 춥게 느껴진다면...

올겨울도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해가 지게되면 아직까지는 여전히 추운 겨울날씨임을 부정할 수 는 없는 듯 한 온도대다. 물론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그리고 제주지방의 지리적 기온차는 불가피하겠지만 말이다. 근래에 지어진 주택과 예전주택과의 주요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높아진 기밀성과 단열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외부디자인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을 듯 하지만 기밀성과 단열성의 측면에서 연식이 있는 주택들과는 비교불가라는 것이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라는 것이 80년대와 90년대에는 거의 제자리 걸음수준이었으나 2000년대에 접어들고 특히 201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비약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단열기준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주택들에서 겨울철에 접어들게 되면 자주 사용하곤..

집과 땅의 관계...

흙이나 토양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땅. 집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아래에서 집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대와는 다르게 종종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성토한 땅과 관련된 문제인 듯 보인다. 즉 적절하게 다지기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집터다지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되면서 집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주인장의 경우에는 혹시 집 무너지는 것 아닌가하고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있을 듯 하다는 ..

주택의 내구성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사회생활에 시달린 피곤한 몸이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집이다. 그런데 우리의 몸만 피곤한 것이 아니라 사실 집도 피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역지사지" 집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아래 그림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될 듯 하다.  집은 크게 외부적인 환경과 내부적인 환경  즉 자연환경과 실내환경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외부환경은 태양, 빗물, 바람, 대기오염물질, 토양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 태양에 의한 방사열, 계절적 온도변화와 습도변화, 일교차, 공기의 이동, 지하의 수압, 모세관작용, 토양의 동결과 연화현상, 부동침하 등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고 내부환경은 거주자들의 실내활동(호흡, ..

소핏과 릿지벤트가 있는데 게이블벤트를 추가한다고요?

주택의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주택의 기본은 원활한 공기의 순환이다. 실내공기가 정체되어 있는 조건이라면 실내공기질의 저하문제 뿐만 아니라 실내수분축적으로 인한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서 거주자의 건강과 주택의 내구성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내의 오염되고 정체된 공기를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대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목조주택의 경우에는 수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수분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빗물처럼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누수문제의 예방은 차치하더라도 내부에서 발생되고 있는 실내수분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지붕구조는 지붕내부의 원활한 공기순환과 건조능력 향상을 위해서 처마하단의 소핏벤트와..

역시 한파를 겪어보아야지 주택 일조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군...

지난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아주 매서운 북극발 한파를 겪게 되니 햇빛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여름에는 기피대상 일순위였는데 말이다. 지금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비율이 높아져서 덜 따지는 경향이 있는 듯 한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인구수가 많았던 예전에는 남향이니 서향이니 하면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의 방향을 많이 따지곤 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지금과 같은 난방조건은 차치하고라도 기본적으로 주택의 단열성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혹한의 겨울철을 가장 먼저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추운 겨울을 나기에는 볕이 좋은 남향을 선호했을 듯 하다는 것이다. 북향은 당연히 그 반대의 이유일 듯 하고 말이다. 사실 북향집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