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LPG가스통의 모습이다. 대도시나 중소도시에서는 주택용으로 LNG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LPG를 사용하고 있는 집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도시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시골에서는 난방용은 아니더라도 조리를 하기위해서는 필수아이템이다. 물론 LPG의 비상대체용인 부탄가스역시 빠질 수 없지만 말이다.
주방천장면에 가스감지기가 붙어있지 않은 집은 거의 없을 듯 한데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가 LNG냐 LPG냐에 따라서 가스감지기를 붙이는 위치가 다르다. 왜냐하면 LNG는 공기보다 가볍고 LPG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즉 가스누출이 되면 LNG는 위로 떠있고 LPG는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공기보다 무겁다는 의미는 예전 화학시간에 배웠던 원자량을 계산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공기의 구성비율은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이 1%정도다. 물론 아주 극소량의 네온, 헬륨, 메탄, 수증기, 크립톤, 수소, 제논, 오존이 존재하지만 공기의 무게를 따지는데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그래서 공기의 무게를 계산하자면 질소(N2)가 78%이니 28 x 0.78=21.84, 산소(O2)가 21%이니 32 x 0.21=6.72, 아르곤(Ar)은 1% 이니 40 x 0.01=0.4가 나오니 셋을 더하기하면 28.96 약 29라는 것이고
LNG의 주성분인 CH4(메탄)은 12+1 x 4=16이니 공기보다 가벼워서 위로 뜨는 것이고 LPG의 주성분은 C3H8(프로판)과 C4H10(부탄)이니 굳이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탄소의 원자량이 12이니 공기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가스의 분자량차이로 인해서 LPG가스감지기는 바닥면기준으로 30cm정도 위로 벽면 하단부에 붙여야지 기대하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