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면 콘크리트 슬라브 테두리를 따라서 둘러싼 듯 한 파란색 띠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분의 침투를 막는다는 뜻으로 지수판 혹은 지수띠 정도로 불리우고 있는 제품으로 수분에 대한 저항이 강하고 당연히 수분이 통과하면 안되기 때문에 방수재질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Water stop이나 water bar로 불리우고 있는 듯 하다.
콘크리트 지하구조물의 경우 계획되거나 비계획된 조인트라고도 불리우는 많은 연결부위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주변 토양에 의해서 둘러싸인 이러한 연결부위들은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수압과 수분의 영향을 받게 되어서 수분침투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지금과 같은 장마철이라면 지하구조물이 있는 건물이나 주택의 기초부위는 엄청난 양의 빗물로 인한 수압, 모세관 작용 등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하구조물이나 기초부위에 크랙이나 미세한 틈새가 많은 조건이라면 실내수분문제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수분은 내구성이 취약한 가장 약한 부분을 통해서 세력을 점점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주변토양에 의해서 상시 둘러싸여있는 지하층이 있는 건물이나 주택의 경우는 지수판뿐만 아니라 지하외벽에 대한 방수와 더불어서 적절한 배수시스템을 구축하는 편이 이러한 수분문제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