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되었다. 강원도 평창인근 시골집에서 김장담근다고 해서 도와줄겸해서 3일간 머물다 복귀했다. 비가 자주 내려서 배추의 발육상태가 좋지 못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예년보다는 다소 일찍 김장을 담궜다. 덕분에 신선한 김장김치 한박스를 얻어와서 당분간은 마트김치없이도 잘 먹을 것 같다. 김장 뒤풀이로 맥주와 막걸리를 평소보다 많이 마셔서 당분간 개인적으로 금주령을 내린 상태다. 시골집은 해가 지면 겨울이다. 대기가 건조하니 구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새벽에 일어나면 얼음이 얼어있고 차의 유리창과 외관도 두터운 성에로 두껍게 뒤덮이고 있다. 그만큼 심야의 냉각복사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미네랄 울(mineral wool)과 글래스 울(glass wool), 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