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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통나무집 짓기

로그하우스(통나무집)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맨CPI 2023. 3. 16. 12:22

다른 유형의 주택들보다 자연친화적인 것이 장점인 통나무집 구입을 저울질하고 계신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무로 지은 집이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이 건조한 계절에 산불나면 홀라당 다 타버리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품고 계신분들도 있을 듯 한데 불이 쉽게 붙는 인화성 화학제품을 베이스로 만든 재료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두께가 두텁기 때문에 불이 쉽게 붙지 못한다. 산불의 스케일 자체가 다른 북미의 경우 통나무에 직접적으로 불이 붙기 보다는 바람에 날려온 불씨가 지붕내부로 침투되거나 홈통안의 마른 이물질에 붙어서 불이 나기시작하고 실내의 인화성물질의 연소작용 혹은 전기이상에 의해서 불이 나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다. 
 
사실 통나무집의 가장 큰 적은 수분문제다.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라면 무탈하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나무의 성질을 약화 및 변화시키면서 기대하는 내구성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통나무집의 외형인데 저런식으로 지으면 안된다. 지붕의 지지대들의 끝선이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의 선구자격인 북미의 모습인데 그곳에서도 언제나 적절하게 짓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빡빡 풍기고 있다.
 

   위 그림은 통나무집에 대한 중요성을 피라밋으로 나타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무이기 때문에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다음이 세심한 시공, 내구성이 좋은 건축재료사용, 가장 최상단이 적절한 점검과 유지관리다. 즉 내구성이 좋은 건축재료를 사용해서 꼼꼼한 시공을 한 후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병행하더라도 애시당초에 잘 건조가 되지 못하는 디자인이였다면 꿈에 그리던 통나무집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것이다. 곰팡이, 부후균, 집벌레등의 출현은 예정된 수순이고 말이다.
 
잘 건조가 되는 디자인은 통나무집 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의 집들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지붕은 빗물배출이 원활해야 하고 외벽과 창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처마가 적절하게 길어야 하며 기초와 외벽하단부는 주변토양과 적절한 이격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과 추운 겨울철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분과 항시 접하고 있는 기초주변을 통해서 모세관작용, 동상&연화현상 등으로 전혀 예상치 않았던 관련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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