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의 대명사 콘크리트의 주요특성 중 하나가 바로 크랙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 크랙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바로 주택의 안전과 관련된 경우다. 그런데 사실 일반적인 주택에서 구조적인 안전과 관련된 크랙이 발생되는 경우는 연식이 아주 오래된 주택에서나 볼까말까하지 주변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크랙은 주택의 구조적인 안전관련문제보다는 주로 누수문제와 자주 연결된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슬라브의 크랙 즉 옥상바닥에 생긴 크랙이라면 누수의 하이웨이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슬라브의 상단과 하단을 꿰뚫고 있는 관통크랙이라면 천장누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비가 무진장 많이 내린 지난 여름철에도 누수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내린 폭설로 인해서 천장누수문제가 생긴 집들이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은 누수가 생긴 천장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왼쪽 이미지보다 오른쪽 이미지의 파란색부분이 좀 큰 것을 알 수 있다. 누수의 통로로 의심되는 부분에 스프레이테스트를 한 후 이미지변화를 촬영한 것이다. 건축재료들은 수축팽창을 한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옥상슬라브도 역시 수축팽창을 하게 되는데 여름철과 비교해서 기온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이러한 온도변화의 영향으로 크랙의 크기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누수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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