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사이딩의 원조국가는 일본이다. 우리나라에는 90년대 초부터 소개되기 시작해서 근래에는 주택의 고급외장재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한동안 스타코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장 세워서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근래에는 수요가 주춤한 모양새다. 아무래도 시공초기에는 산뜻해 보이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크랙이 생기고 표면에 자리잡은 먼지로 인해서 지저분해지는 특성이 수요하락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아주 오랜기간동안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는 세라믹사이딩이 사실 진짜 세라믹은 아니다. 진짜 세라믹이라면 우주선의 외장재로 사용될 정도로 아주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인데 시중에서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을 코팅한 재료라는 것이다. 이러한 세라믹코팅 시멘트사이딩의 선두주자격인 회사의 홈피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3중코팅으로 20년은 보장한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물론 20년도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진짜 세라믹의 수명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세라믹사이딩 사진인데 거북등껍질 처럼 난리가 났다. 세라믹사이딩의 원조격인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어서 현장에서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은 우수한 제품들이라고 하니 오랜기간 동안 별문제가 없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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