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의 대명사격인 꿀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특히 천연꿀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다. 위 사진은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꿀덩어리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니고 북미의 뉴스에 나온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저 정도의 크기와 양이면 당분간 설탕이나 화학성 감미료와는 작별을 고해도 될 것 같다. 북미의 뉴스에 나올 정도면 그 동네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뜻일 듯. 북미의 주택유형은 목조주택이 거의 대부분이다. 목조주택의 특성중 하나가 틈이 많다는 것이다. 콘크리트처럼 거의 한 덩어리가 아니라 목재를 서로 연결하기 때문인데 연결한 후에도 습도변화에 따라서 어느정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목재의 체적변화로 인해서 미세한 틈새가 생길 수 도 있다. 꿀벌들이 이러한 미세한 틈새로 출입하게 되면서 위 사진과 같은 거대한 꿀덩어리를 만든 것이다. 외부보다 비교적 온도도 일정하고 비나 바람의 영향도 없고 특히 천적도 없는 천혜의 환경을 얻게 된 것이다. 주인장이나 가족중에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있었다면 꿀벌의 "앵앵"소리를 어렵지않게 들을 수 있었을 텐데 해당 집의 경우는 그런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위 사진은 천장이 아니라 벽내부의 모습이다. 부지런한 꿀벌들이 이번에는 벽체내부에 터를 잡았다. 역시 벽체표면의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출입하면서 이와 같은 거대한 벌집을 만든 것 같다. 요근래에 꿀벌의 개체수가 많이 적어졌다고 하는데 반면에 천적인 말벌의 개체수는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생태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꿀벌은 보호하고 말벌과 말벌집은 퇴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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