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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는 누수가 적어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유맨CPI 2021. 4. 6. 09:07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자 중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 빗물이나 녹은 눈과 얼음에 의한 누수, 수도배관이나 오수관에 의한 누수, 표면의 차가운 온도와 내부습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결로, 과도한 수분에 의해서 발생하는 곰팡이 등이 결국에는 모두 수분과 관련이 있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분관련 골칫거리들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수분관련 문제들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눈에서 잘 보이는 않는 부분을 통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주로 누수문제가 발생하는 곳은 지붕이나 옥상, 파라펫, 천장, 외벽, 창문, 욕실, 바닥, 기초, 지하실 등 이다. 이러한 곳들의 특징은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어있거나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다.

 

따라서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곳들은 빗물이나 눈, 얼음에 의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적 시공이 필요한 것이다. 지붕은 경사각이 있어서 빗물이나 눈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어야 하고 흘러내리는 빗물이나 눈은 처마끝에 연결된 홈통과 수직낙수관에 의해서 외부로 배출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창문주변은 플레슁 처리가 되어서 빗물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벽체내부는 침투한 빗물에 대비해서 공기순환과 건조공간이 있어야 한다. 벽체의 하단부는 플레슁시공이 되어서 벽체내부로 침투한 빗물이 아래로 흘러내려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욕실내부는 적절한 물매가 주어져서 슬라브다운이 되어야 한다. 배수구를 향한 물매가 중요한 이유는 역물매가 생기는 경우 욕실내부벽과 바닥면의 접합부를 통해서 수분이 외부로 퍼져나가기기 때문이다. 기초주변의 토양도 외부로 경사가 져서 빗물이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기초의 수분문제로 내부습도가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실내가 눅눅해 질 수 있고 이곳저곳 곰팡이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여름철에 실내습기가 과도한 경우는 냄새가 심하다는 특성이 있다. 이 냄새의 원인이 바로 곰팡이라는 것이다. 지하실이나 지하주차장이 있는 경우라면 수분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지하시설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수분과 접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압의 영향도 받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겨울철이 지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수분관련 피해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경우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지하시설은 시공 당시에 외벽에 대한 방수처리와 배수시스템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올해 여름 날씨는 어떻게 전개가 될 런지...작년과 같은 장마철이 오지않기만을 바랄뿐이다. 관심을 가지고 집안과 밖 이곳저곳을 샆펴보는 시간을 갖는 편이 좋을 듯 하다. 평상시에 우리의 몸을 건강관리 하듯이 집도 관리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