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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지하외벽방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유맨CPI 2021. 5. 17. 10:50

집이 서 있는 위치는 기본적으로 경사가 지어 있는 편이 좋다. 집의 내구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량의 빗물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위치의 단점은 집 뒷편의 경사면에서 빗물이 흘러서 기초나 지하외벽에 수분관련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위 그림처럼 집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수로를 만들어서 빗물의 침투를 예방할 수 있다. 기초와 지하실외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의 경사도가 외부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선홈통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수직낙수관이 짧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이 수직낙수관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서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낙수관의 끝부분이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거의 수직으로 빗물이 쏟아져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초와 지하외벽에 빗물을 퍼부어주고 있는 꼴인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 장마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리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실내습도의 증가로 인해서 곰팡이가 피고 실내가 눅눅해지는 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관련규정이 없지만 북미에서는 수직낙수관의 끝을 120cm~180cm정도로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 낙수관의 기능과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산을 절토해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로 분양하고 있는 현장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경사면을 깎는 경우이기 때문에 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어럽지않게 지하공간이 만들어져서 주차장이나 실내공간으로 꾸며지는 곳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장점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점은 주변토양과 맞닿는 외벽에 대한 방수시공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토양은 기본적으로 수분을 머금고 있고 주변환경에 따라서는 토압과 수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방수시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종종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토양과 맞닿아 있어서 지속적으로 수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외벽은 스티렌 부타디엔 계열(북미에서 아스팔트 타르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함)이나 아스팔트 타르 등을 이용해서 뿜칠을 하거나 바르고 아니면 자착식 방수시트로 시공을 해서 도막을 형성시키는 편이 좋다. 이 방수시트의 경우는 연결부분이 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겹침시공이 되어져야 하고 이부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거기다가 뽈록뽈록 딤플 드레인 매트까지 붙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딤플매트가 덧붙여져서 시공되어져야 하는 경우에는 뽈록한 면이 외벽면을 향하도록 붙게해야 하는데 바로 수압을 줄이고 내부로 침투한 수분이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해야 제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콘크리트 외벽이 건조수축되면서 크랙이 생길 수 있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아스팔트 타르의 도포면이 균일할 수 가 없기 때문에 2차적인 대비책인 것이다. 외벽 하단부에는 쇄석이 깔리고 그 위에 유공관이 설치되고 부직포로 이물질등으로 유공관이 막히지 않도록 둘러싼 후 다시 쇄석으로 덮어져야 한다. 외벽의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유공관의 위치가 바닥면보다 낮아야 한다. 방수의 기본은 밖방수다. 토양과 맞닿아 있는 외벽을 통한 수분의 침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지하실이나 지하주차장의 외벽누수로 해마다 피해를 입고있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