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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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기초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유맨CPI 2021. 6. 8. 11:29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이곳저곳에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거나 아파트 탈출이 평생소원이라고 하면서 단독주택과 관련된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눈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집을 새로 지어서 이사를 하든지 시공업체가 지어놓은 새집을 분양을 받든지 아니면 비록 새 집은 아니지만 가격협의를 잘 해서 이사를 하든지간에 아마 집 선택의 우선순위는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집의 외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주변환경 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하고...

 

대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고 시골로 귀농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마 대도시 주변 지역의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단지로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대도시의 편리함과의 단절을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선택일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딸린 가족들 있거나 가족들의 의견이 분분한 경우에는 더욱 그럴 듯 하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간에 집을 선택함에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집의 기초에 대한 것이다. 집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초와 관련된 것만 잘 알아두어도 두고두고 후회를 하는 선택을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는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 좋다. 또한 주변 토양의 기울기가 외부로 기울어져 있는 편이 좋다. 기왕이면 처마가 길고 홈통과 선홈통이 시공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선홈통의 끝부분이 외부로 연장되어 있는 상태가 좋다. 선홈통이 땅속으로 연결된 경우들이 있는데 우수관이 외부로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경우라면 한마디로 기초 주변 토양이 축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하여간에 빗물은 기초와 최대한 멀리 멀리 떨어져 있는 조건이 좋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기초가 통기초다. 기초의 하단부는 잡석과 비닐, 스티로폼 단열재가 깔려 있어서 수분침투 예방이 되어 있는 상태이나 테두리 주변은 그렇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기초 테두리 주변으로의 수분침투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초 테두리 부분이 주변토양에 파뭍혀 있는 조건은 좋지 못한 것이다. 콘크리트내부의 미세한 공극과 크랙을 통한 모세관 작용으로 인해서 수분이 내부로 흡수 될 수 있는 상황이 초래 될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동안에는 난방을 하는 조건이니 별 문제가 안되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주택검사를 하면서 기초주변의 수분흡수 문제와 관련된 증상을 여러번 경험을 했다. 여름철 실내 바닥부분과 주변 테두리 부분이 축축하다는 것이다. 뒤이어서 곰팡이가 생기고 말이다. 수려한 주택외관과 주변환경에 현혹되어서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 선택이 되지 않도록 집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