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바다건너로 주택검사를 다녀왔다. 전국으로 주택검사를 다니고 있지만 제주도의 경우는 좀 특별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여행의 느낌도 조금은 있는 듯 하다. 지은지 3년정도가 지난 목조주택을 구입하고 다시 3년정도가 지나가고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동안 거의 방치된 상태였기 때문에 전반적인 주택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 의뢰의 목적인 듯 하다. 제주도는 누구나 알다시피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섬이다. 기본적으로 비와 바람이 많고 습한 기후다. 주택의 내구성을 가장 악화시키는 요인이 바로 수분이다. 따라서 제주도의 기후와 같이 습한 기후라면 특히 실내습도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지 관련된 문제의 발생가능성이 적어지는 것이다. 3년간 관리없이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