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날씨의 연속이다. 기본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다. 덕분에 해가 지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새벽녁이 되면 냉각복사로 인해서 초겨울급 날씨로 진입하는 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해가 뜨기 시작하면 온도차이로 인해서 안개가 자욱하게 생기고 말이다. 거실에서는 저멀리 치악산자락이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울궂불궂한 단풍철은 아닌 듯 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만 되면 인근 영동고속도로 위는 거북이 걸음보다 못한 교통상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나무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래서 집 앞에 작은 땅이라도 있으면 밭을 경작하거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많다. 열매를 맺는 과실수를 심으면 나중에 맛있게 열매를 따서 먹을 수 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