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수해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고 또한 내린 비의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비 좀 그만 내렸으면 하는 전국민적 이심전심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 했던 지난 여름. 그래서그런지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여름철이 지난지가 꽤 된 것 같다. 덕분에 한동안 들리지 않았던 산불조심 안내방송차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시작된 건조한 계절이다. 뉴스에서도 산불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산불이 난 광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알다시피 바람을 동반한 산불의 위력은 상상력을 추월하는 수준이다.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산불이 무서운 것이 화재지역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수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발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