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면 작업자가 벽돌하단부에 구멍을 뚫고 정체불명의 재료를 인젝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Weephole(눈물구멍)을 만드나라고 생각했는데 무엇인가를 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저렇게 벽체하단부에 불투습재료를 넣는것을 영국쪽에서는 Damp proofing이라고 하는 것 같다. Damp proofing은 단어가 의미하듯이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를 수 도 있겠지만 벽돌은 다공성재료다. 다공성재료라는 것은 작은 구멍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즉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폰지처럼 말이다. 벽돌하고 스폰지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말도 안된다고 깔깔거릴 수 도 있겠지만 벽돌과 스폰지는 사실 구조적으로 사촌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둘다 다공성재료라는 것이다.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