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면에 외벽단열재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인테리어공사예정이라고 해서 단열재의 유무와 지붕슬라브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천장과 내부벽체를 일부 절개했다. 역시 단열재가 안보였다. 그리고 외벽에 구멍을 뚫어 놓은 상태다. 2010년이전에 지은 집이라고 하는데 단열재가 없는 상황이고 외벽에 구멍을 뚫어 놓은 시공상태로 보아하니 단열성과 기밀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건축시공사의 작품인 듯 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래된 집도 아닌데도 말이다.
벽체의 단열성이 거의 없는 조건이니 여름과 겨울철에 꽤나 고생을 했을 것이다. 아니면 에어컨과 보일러를 열심히 가동시키면서 부족한 단열성능을 커버했을 수 도 있겠다. 외벽의 벤트구멍을 만들어 놓은 의도는 벽체내부의 환기를 위함인 것 같은데 치장벽돌외벽의 적절한 환기를 위해서는 외피 상단과 하단에 적절한 간격을 두고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외벽상단에 그것도 외피와 골조자체를 관통해 놓은 조건이니 외피내부의 적절한 공기순환과는 거리가 아주 먼 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냥 막아버리는 편이 빗물의 침투를 예방할 수 있고 여름철 수분을 머금은 공기의 침투를 차단할 수 있으며 겨울철 실내열기의 외부유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단열성은 부족해도 가장 우려가 되던 옥상 우레탄피막의 상태가 양호해서 천장누수의 흔적은 없는 상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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