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게 되면 마치 한폭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듯 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사실 위 사진속 예술작품의 정체는 다름아닌 성에다. 유리창 표면에 얼어붙은 얼음결정체다. 예전 주택의 단열성능이 많이 부족했던 시절 특히 겨울철에는 익숙한 모습이기도 했다. 단창표면에 얼어붙은 성에를 가지고 놀이삼아 장난을 치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요즈음에는 주택의 기본적인 단열성이 높아져서 겨울철이라고 해도 위와 같은 사진속의 성에를 보는 것은 그리 흔한 풍경은 아닐 듯 싶다. 외부로 부터의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단열재의 성능 뿐만 아니라 유리창의 성능 또한 단창시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향상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어진지 얼마지나지도 않아서 아직 따끈따끈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신축급 주택에서 창문이 아니라 실내에 성에가 생긴 다소 황당한 경우도 아주 드물지만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다소 황당한 경우라면 단열성과 기밀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성에가 생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가운 표면온도가 구성되어져야 한다. 거기다가 성에가 녹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소위 공기와 습기의 이동통로 또한 갖추어져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열민감도와 화질이 우수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서 단열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서 단열검사를 할 때는 지금과 같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 절적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대상물체의 방사열의 차이로 인한 색의 식별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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