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온습도계 한두개씩은 구비하고 있을 듯 한데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온도와 습도관리가 절적하지 못하면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 외벽페인트 표면의 박리박락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온도계가 가리키는 숫자는 공기중의 온도다. 실내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건축재료의 실제 표면온도는 다르다.
첫번째 사진은 실외기실 내부에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번째 사진은 와이파이기능으로 옆의 온습도계가 보내주고 있는 실시간 온습도관련 데이터다. 공기온도가 14.2도, 상태습도가 18.6도, 이슬점은 -9.3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조건에서 결로가 발생하려면 표면온도가 -9.3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열민감도 0.035도의 구별성능을 가지고 있는 열화상카메라로 실외기실 벽체를 촬영한 사진이다. 기본적으로 벽체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가장 낮은 온도가 -7.7도를 나타내고 있다. 공기중의 온도와 외벽의 실제표면온도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날씨가 갑자가 추워진 관계로 그동안 보이지 않던 벽면표면위의 이슬방울 맺힘으로 신경을 쓰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경우라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의 높은 습기와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통로가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표면온도를 높이거나 습도를 낮추고 혹은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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