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외벽 하단부의 관리점은?

 

위 사진은 외벽을 징크로 마감한 모습이다. 징크하단부와 플레슁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있다. 비가 왔었는지 플레슁 표면에 물자국도 보인다. 틈새만 보이면 주택유지보수의 만병통치약격인 실리콘으로 모조리 밀봉을 해야 속이 시원한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빈틈이 보인다고 무조건 밀봉을 하면 안된다. 즉 빗물침투에 대비해서 밀봉을 해야 할 포인트와 빗물배출을 해야하는 포인트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리창의 경우도 유리창을 고정하는 창문틀 주위의 틈새는 실리콘으로 밀봉을 하지만 창문틀의 하단부에는 빗물배출을 위한 윕홀이 있다. 이 빗물배출을 도모하는 위해서 만들어 놓은 윕홀이 없거나 막아놓으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유리창의 표면을 따라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창문틀 하단에 서서히 저수되다가 저수용량이 초과하게 되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까지 물넘침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바람을 동반하는 빗물은 미세한 틈새가 있으면 벽의 마감재를 통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데 내구성 좋다고 하는 징크외벽이라도 너무 방심하면 안된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외벽을 통과한 빗물이 아랫방향으로 흘러내려서 외부로 배출이 될 수 있도록 벽체하단부에 틈새가 있는 편이 좋다. 이러한 빗물의 외부배출을 위한 틈새를 실리콘으로 밀봉을 해버리면 벽체하단부가 저수상태가 되는 조건이어서 외벽의 구성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지어는 실내에 까지 누수피해를 유발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장이나 주택의 유지관리를 당담하고 있는 분이라면 밀봉해야 할 포인트과 밀봉시키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구별할 줄 아는 편이 적절하지 못한 판단으로 의도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차원에서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