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초이지만 한낮의 기온이 20도 중반을 오르내리다보니 실내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집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에어컨이나 창문형에어컨이나 작동원리는 같다. 차이점이라면 크기와 실외기의 구분유무다. 창문형에어컨의 경우 본체에 일반적인 실외기에 해당하는 압축기와 응축기가 함께 구성된 것이다. 그래서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열기가 뿜어져나오는 본체의 뒷부분을 외기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에어컨의 4대구성요소는 압축기(compressor), 응축기(condenser), 팽창밸브(expasion valve), 증발기(evaporator)다. 증발잠열 혹은 기화열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일사가 내리쬐는 무더운 야외에서 더위를 낮추려고 바닥에 물을 뿌리는 상황을 예를 들 수 있는데 액체가 일정한 온도에서 증발할 때 필요한 열 즉 증발과 동시에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우에는 냉매로 물을 사용한 것이지만 에어컨의 냉매는 효율성차원에서 일반적으로 프레온이라고 호칭하는 할로겐화 탄화수소계 냉매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에어컨에는 제습기능이 있는데 사실 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내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내습도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어느정도 가동시키게 되면 물이 배출되는 이유가 바로 덥고 습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고 시원한 공기로 탈바꿈시키는 과정 즉 기체가 액체로 형상변화하는 응축과정에서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니 제습기능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에어컨의 작동기본원리를 이해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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