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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섬유 샌드위치 패널(판넬) 악취

유맨CPI 2024. 9. 23. 18:12

유리섬유 샌드위치 패널 단면

위 사진은 유리섬유 샌드위치패널의 일부를 잘라내 모습이다. 빵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먹음직스러운 카스테라의 한 조각으로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준불연자재로 샌드위치패널 내부에 넣어지는 유리섬유는 아무래도 주택용 유리섬유보다는 밀도가 높다. 중요한 점은 이 유리섬유는 물에 젖으면 문제가 생긴다. 단열성의 저하는 물론이거니와 기대치 않는 악취가 발생을 하게 된다. 물론 약간 젖더라고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면 별 문제는 없다. 그런데 샌드위치 패널내부의 유리섬유가 젖게되면 원활한 건조와는 거리가 먼 조건이기 때문에 방치가 되면서 악취가 발생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진다. 대형까페의 경우라면 냄새에 민감한 고객으로 부터 민원이 접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금속재표면에 결로가 맺혀진 것을 볼 수 있다. 빗물의 침투가 아니더라도 열전도율이 큰 금속재이기 때문에 조금의 틈새만 있다면 결로가 형성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며칠전에 내린 비의 도움으로 날씨가 급작스럽게 여름에서 가을로 뒤바뀐 듯 한데 가을이라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높은 재료를 사용한 지붕이나 외벽에 노점이 형성되면서 이슬방울이 맺히게 되고 해가 뜨면서 아랫방향으로 흘러내리게 된다. 그래서 냄새에 민감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대형까페의 경우라면 유리섬유패널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서 설계가 되고 꼼꼼한 시공이 이루어지는 편이 뒤탈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