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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비가 내리지 않는데 지붕누수?

유맨CPI 2024. 9. 30. 12:27

아직 낮기온은 다소 덥지만 해가 지고 난 이후와 해가 뜨기 전까지의 온도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즉 일교차가 크다는 것이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로발생의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하늘에 구름한 점 없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는데 이는 구름이라는 보호층이 없는 조건임으로 심야시간에 그만큼 냉각복사가 심하다는 것도 의미한다. 

비가 내리지도 않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지붕이나 외벽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 누수의 원인은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붕을 징크와 같은 금속재로 덮은 경우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인데 심야시간에 냉각복사에 의해서 차가워진 지붕재의 표면에 살포시 자리잡고 있던 이슬방울이 해가 뜨면서 아랫방향으로 흘러내리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실내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더러 이러한 결로수가 대부분 마른 이후에 집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외부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잘 모른다. 중요한 점은 금속재 지붕의 결로는 지붕의 표면 뿐만 아니라 맞닿고 있는 반대표면에도 생긴다는 점인데 이러한 금속재의 특성을 고려해서 지붕재가 구성되지 않는다면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지붕누수나 외벽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결로수의 양이 생각보다 많고 미세한 틈새만 있는 조건이라면 결로수가 흘러내리는 있는 누수의 통로가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