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물이나 창고, 심지어는 가성비를 앞세운 단독주택의 벽체로 사용되는 재료가 샌드위치패널이다. 요즈음에는 안전과 관련된 법령이 강화되다보니 심재로 화재에 강한 유리섬유샌드위치 패널이 주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이 유리섬유 샌드위치 패널도 단점이 존재한다. 즉 유리섬유가 젖게 되면 악취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물론 약간 젖은 정도이고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라면 별 문제가 안된다. 골치 아픈 경우가 이 유리섬유가 푹 젖게 되면서 곰팡이 냄새(mvoc)가 실내로 확산되는 경우다. 창고와 같은 경우라면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사람들의 출입이 많고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까페와 같은 환경이라면 곰팡이 냄새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여차하면 냄새에 극히 민감한 고객들로 부터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어서 방치가 되면 매출하락과도 직결될 수 도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다음에는 이러한 냄새가 좀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개인별 후각발달차이로 인한 경우가 아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것은 습도가 높다는 것. 즉 공기에 포함된 습기가 많게 되면 즉 냄새의 증발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냄새의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면 되지만 특정이 심지않기 때문에 실내로 침투되는 이러한 냄새는 지속적으로 배출팬을 이용해서 외부로 배출시키면 된다. 빗물이 침투하더라도 외부로 배출될 수 있고 젖더라도 건조가 원활한 벽체구조로 시공이 되면 금상첨화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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