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중 몇몇은 집의 구조적 안정성과 수명에 비추어 볼때 플레슁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건물을 볼때 우리는 사이딩, 지붕, 창문들을 먼저 볼 수 있다. 그러나 감추어진 이 플레슁들은 수분의 침투로 부터 이러한 구성 요소들을 보호하여 훼손되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음지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플레슁은 많은 양의 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부터 물의 방향을 바꾸는 방수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로써 신장성과 탄력성, 내구성 등이 있는 구리, 아연도금 철, 알루미늄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요즘 지어지고 있는 집들은 예전의 집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갖추고 있다. 소위 말하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정도의 벽두께와 매우 높은 수준의 기밀성을 기준으로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단열성과 기밀성의 향상으로 인해서 수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벽과 지붕의 크랙과 작은 틈으로 인해서 집의 구성요소들이 젖게되면 잘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이다. 따라서 단열성과 기밀성을 두루 갖춘 고효율의 집들에서 수분관리가 집의 안정적 측면을 좌우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는 이 플레슁의 시공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는데 적절하게 설치된 플레슁은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만 오면 창문주변에서 빗물이 새는 경우에는 바로 이 플레슁이 생락된 것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플레슁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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