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ENSIBLE SPACE ZONES ? 디펜시블 스페이스 존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화재로 부터의 안전거리지역를 의미한다.
얼마전까지 뉴스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고 우한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건이 터지기전까지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오스트레일리아 산불, 작년 봄 강원도 속초, 양양, 강릉, 동해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것과 같은 산불로 부터의 안전거리지역말이다.
사실 이 안전거리지역이 의미하는 것은 화재발생시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신속하게 집을 탈출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불씨와 타다만 재가 적어도 수백미터는 날아간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강풍까지 동반한다면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에 인근지역이 쑥대밭이 되버리기 쉽상이다. 실제로 지난 오스트레일리아와 강원도 산불이 전형적인 예였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적 드문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신는 분들을 접하다 보면 집과 너무 가까이 나무를 심는 경우를 볼 수 있고 아예 나무로 집 둘레를 감싸버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뭐 주인장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는데 감놔라배놔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집과 가까우면 나무뿌리로 인한 피해와 수분문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도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강풍이나 벼락에 맞은 나무가 창문이나 지붕위에 쓰러질 수 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겨울 칼바람을 막아줄 수 있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볕도 막아 줄 수도 있다. 과실수라면 열매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긴급상황 발생시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장애물 없이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적 드문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건강하고 오래동안 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준비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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