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가족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져야 할 우리들의 집에 가장 골칫거리는 바로 누수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서부터 일 것이다. 물론 누수와 관련된 문제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서 가볍게 여길 수 도 있고 소위 대환란격으로도 여길 수 도 있을 듯 하다. 누수라 하면 일단 물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발생 위치에 따라서 보일러 배관누수나 욕실배관, 주방배관 등에서 물이 새는 것도 누수에 해당되지만 일단 여기서는 배관누수는 제외하기로 한다.
수분관리의 기본원리가 있다. 사실 대부분 알고있는 내용인 듯 한데 아쉽게도 이 기본원리가 실제 건축현장에서는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저기에서 수분관련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수분관리 기본원리는 바로 4Ds라고 불리우는 편향(Deflection), 배수(Drainage), 건조(Dryingness), 내구성(durability)이다. 주택의 외피는 이 기본원리를 적용해서 구성되어져야지 실내로 침투할 수 있는 수분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의 외피라고 한다면 실내를 보호하기 위한 지붕, 외벽(창문과 문 등의 개구부 포함), 기초를 의미한다. 이러한 주택의 보호막격인 외피의 구성이 빗물과 같은 수분침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건축재료간의 연결부위를 보호하고 외부로 물매가 지어져서 원활히 배수가 되어져야 하고 수분에 강한 내구성 좋은 건축재료를 이용해서 비록 어느정도의 수분에 노출이 되더라도 공기순환과 수분배출에 의해서 외피가 잘 건조될 수 있게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지붕이 경사각이 있는 편이 좋고 처마가 있어서 외벽과 창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처마 끝부분에는 지붕으로 부터 흘러내리는 빗물을 배수하기 위한 홈통과 수직홈통이 연결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기초의 주변의 주변토양도 외부로 경사각이 이루어져서 자연스럽게 빗물이 기초와 멀리 떨어져서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제 단독주택의 건축현장에서는 이러한 수분관리 기본원리가 잊혀져서 누수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주택의 수분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될 내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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