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일부산악지방을 제외하고는 영하권의 날씨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 단위의 주간날씨를 계속 확인해보니 12월정도부터는 본격적인 영하권에 접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월동준비를 하지 않은 좀 연식이 있고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이 부족한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더 늦기전에 적절한 월동준비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거주비율이 높았던 예전에는 월동준비라고 한다면 창문주위를 비닐로 덮어버리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대부분이 단열성이 떨어지는 단창 위주였고 프레임도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이었기때문에 지금과는 단열성면에서 매우 부족한 시절이었다. 그리고 창문자체에 틈새도 많았기 때문에 겨울철 황소바람의 주요한 통로였다는 것이다.
사실 월동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단열보강공사를 하는 편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비용적인면을 고려한다면 잘 보이지 않는 공기의 이동통로를 찾아서 막는편이 비용대비 효과는 가장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외벽과 맞닿아 있는 내벽체와 천장에는 계획적이든 비계획적이든 적지 않은 수의 구멍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러한 곳들이 모두 실내의 따스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는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기껏 보일러 가동시켜서 실내공기를 데펴놓았더니 이러한 공기의 이동통로를 통해서 줄줄줄 새여나간다면 에너지효율성이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러한 공기의 이동통로가 되는 곳들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에너지효율성의 저하뿐만 아니라 따스한 공기속에 포함된 습기도 함께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틈새를 통해서 빠져나간 습기가 차가운 표면을 만나게 되서 이슬점에 도달한다면 결로가 생성되고 곧이어서 곰팡이와 집벌레들의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월동준비를 적절하게 하려면 이러한 공기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는 곳들을 찾아서 꼼꼼하게 잘 밀봉하는 편이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는 것이고 수분관련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BUILDING SCIENCE > 주택에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선가로 부터 찬기운이 느껴진다면... (0) | 2022.12.26 |
---|---|
지붕아랫면에 연질우레탄폼으로 단열을 했다는데... (0) | 2022.12.21 |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녹는 형태만 확인해도... (0) | 2022.12.14 |
주택의 에너지효율성만 생각해서 기밀성만 높여서는... (0) | 2022.03.28 |
아파트 1층 발코니 춥다고 창문만 교체했다가는...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