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관리 및 제거법

"우리들의 집에 동거하고 있는 곰팡이들의 출현은 주택의 발전과정과 상관관계가 있을까?" 

정답은 "상관관계가 심하게 있다."이다.

예전의 주택에 사용되었던 재료들 그리고  주택안에서 생활하는 환경이 곰팡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들과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요즈음 지어진 주택(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모두 포함)들은 예전에 지어진 주택들에 비해서 단열성이 훨씬 뛰어나게 발전했다. 한마디로 추위와 더위에 강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 강화된 단열성이 우리에게뿐만 아니라 곰팡이들에게도 축복이 된것이다. 추위와 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 집의 안과 밖을 추위와 더위에 강한 건축재료들로 꽁꽁 싸맨것이다. 꽁꽁싸매어 놓으니 공기가 통할리 만무하고 주택안에서 생활하면서 생기는 엄청난 수분의 양. 부연설명하자면  호흡,세수,샤워,설거지,세탁,수증기를 내 뿜는 전기제품들,화분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이 하루 24시간, 연중 365일동안 집안 여기저기서 워터랜드를 만들어 곰팡이들의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곰팡이의 생존에는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포자, 먹이, 적정온도, 적정습도가 그것이다. 공기중에 널린 것이 곰팡이 포자, 집안의 모든것들이 거의 대부분 먹잇감, 약 4도에서 38도 사이 정도의 적정온도, 상대습도 70% 이상이 적정습도이다. 우리들과 곰팡이들의 생활환경이 거의 같기때문에 이 불편한 동거는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공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힌트는 곰팡이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에 있다. 우리들의 통제가 가능한 것, 우리들의 관리가 가능한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바로 습기관리이다. 곰팡이들이 선호하는 적정습도를 통제하는 것이다. 곰팡이 제거한다고 마트에서 구입한 다양한 스프레이제품들을 뿜어대는 것은 호흡기와 피부, 눈 등의 접촉으로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습기관리로 곰팡이와의 불편한 동거관계에서 벗어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