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살펴보면 다양한 외장재로 외벽을 마감한 단독주택이 있다. 주인장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선택일 수 도 있겠지만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건축사나 건축시공업체의 권유에 의해서 불가피하게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벽체는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란 것이다. 기본적으로 외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일사, 빗물, 바람, 높은 일교차, 계절적 온도변화와 습도변화 등에 의한 자연적인 영향과 외벽을 구성하고 있는 각 건축재료의 특성 그리고 시공상태, 관리상태 등에 따라서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주택의 보호막격인 벽체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약화된 벽체표면의 크렉, 틈새, 구멍, 관통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