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주택검사를 하면서 보게 된 건너편 집의 모습이다. 구형의 빨간 벽돌집인데 외벽을 거의 담쟁이 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조금은 색다른 모습인 듯 하다.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위 사진처럼 담쟁이 줄기로 외벽을 꾸며놓은 집들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주인장이 자신의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다는데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사실 담쟁이 줄기로 외벽을 덮어버리는 것은 집의 유지관리 입장에서 본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담쟁이 줄기는 식물이다. 식물은 당연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해 가면서 뿌리를 내린다. 벽돌로 이루어진 외벽인데 어떻게 뿌리를 내리느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걸어다..